보건복지부장관에 박능후 경기대 교수 지명
보건복지부장관에 박능후 경기대 교수 지명
  • 조종도 기자
  • 승인 2017.07.0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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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 문제 등 사회복지 전문가… “전국민에 기본소득 보장 노력”
▲ 박능후복지부 장관 후보자

문재인 대통령은 7월 3일 보건복지부 장관에 박능후(61) 경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지명했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연구기관과 대학에서 30여 년간 빈곤 문제 등 사회복지 분야 연구에 천착해 온 학자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3일 인선을 발표하면서 박 후보자가 정책은 물론 현장에 대한 식견이 탁월해 현안이 산적한 복지부를 진두지휘할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박 후보자는 공동 저자로 참여한 책 ‘10권의 책으로 노무현을 말하다’에서 부친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초등학교 시절 은사였던 인연으로 생전에 노 대통령을 만난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당시 노 전 대통령이 싸워 무릎에 상처를 입고 오자 박 후보자의 부친이 직접 약을 발라주며 “너는 크게 될 아이”라며 격려했고, 그 인연으로 노 전 대통령이 박 후보자를 청와대에 초청해 함께 식사했다는 것이다.
박능후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정책 자문 그룹 ‘심천회’의 멤버로 알려졌다.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비서관,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도 심천회 출신이다.
그는 서울 서초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청문회 준비를 하고 있다.
박 후보자는 지난 4일 기자들과 만나 “전 국민에 대한 기본소득 보장, 최저생활을 보장하는 사회안전망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보건 분야에서도 선진 보건체계를 만들겠다. 누구나 공공성이 확보되고 공공성이 확장된 의료 체계 속에서 편안하게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후보 약력
▷경남 함안(61) ▷서울대 경제학과 ▷서울대 정치학과 석사 ▷미 UC버클리 사회복지학 박사▷한국보건사회연구원 사회보장연구실장 ▷한국사회복지정책학회 회장 ▷경기대 사회복지대학원장 조종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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