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7 한강몽땅 여름축제’ 마련
서울시 ‘2017 한강몽땅 여름축제’ 마련
  • 조종도 기자
  • 승인 2017.07.14 13:31
  • 호수 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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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한강에 가면 80가지 즐거움이 쏟아져요”

자전거로 한강 한 바퀴 돌고…인력거 투어도 즐겨
토요일 밤 다리밑 영화제…잠수교가 모래사장 변신

물놀이 하고, 영화 보고, 재즈 즐기며, 모래사장서 뛰놀고…. 외국 휴양지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 모든 게 한강에서 이뤄진다.
서울시는 7월 12일 ‘2017 한강몽땅 여름축제’가 7월 21일부터 8월 20일까지 11개 한강공원에서 한 달간 펼쳐진다고 밝혔다. 올해는 ‘다시 발견하는 한강 사용법’이라는 큰 주제 아래 ▷시원 한강(물놀이‧수상레포츠‧도전) ▷감동 한강(공연‧관람‧열정) ▷함께 한강(자연‧생태‧휴식)의 3개 테마, 총 80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전체 프로그램의 70%가 무료이며, 26%는 민간 예술단체 등이 제안·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편성됐다.
대표적인 한강 여름축제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다리 밑 영화제=저녁이 되면 4개 한강다리(천호대교 남단, 청담대교 북단, 원효대교 남단, 성산대교 북단) 밑은 도심 속 가장 시원한 야외 상영관으로 변신한다. 7월 22일부터 8월 19일까지 매주 토요일 8시에 영화가 시작된다.
올해는 울주 세계산악영화제와 연계해 강과 바다, 반려동물 등 5개 주제 영화가 총 20회 상영된다.
◇한 여름 밤의 재즈=7월 29일과 30일 오후 7시~9시, 반포 한강공원 세빛섬 일대에서 낭만적인 재즈 선율이 울려 퍼진다. 국내최대 야외 음악축제인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의 제작진과 협업으로 열리는 무료 야외 음악 축제다.
다양한 아티스트가 무대에 오르며, 자라섬 재즈패밀리 프로그램인 시니어를 위한 재즈 공연 ‘펀츠’도 준비돼 있다.

◇다리 밑 헌책방 축제=8월 1~15일 여의도 마포대교 남단에서 최대 규모의 야외 헌책방 장터가 열린다. 어린이도서부터 해외원서까지 다양한 책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으며, 팝업북 만들기, 미니도서관, 책의 탑, 푸드트럭, 북카페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과 휴식공간도 함께 마련된다.

◇푸드트럭, 글로벌푸드 페스티벌=반포 한강공원 달빛광장에서 축제 기간 매주 일요일마다 푸드트럭 100대와 한강의 야경, 분수가 함께 하는 식도락파티가 열린다. 세계 각국의 음식과 함께 디스코, 힙합, 포크 송 등 매주 다른 콘셉트의 음악공연을 즐길 수 있다.
특히 8월 13~15일에는 다양한 세계 음식, 크래프트 음료, 벼룩시장 등을 한 자리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글로벌 푸드 페스티벌이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잠수교 바캉스=7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반포 잠수교 전 구간이 모래사장으로 변신한다. 차량통행은 전면 금지된다. 모래사장 한 가운데에는 워터슬라이드가 설치돼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하며, 모래사장에서는 사회적기업들이 참여하는 장터도 열린다.

◇인력거투어=북촌의 명물 ‘아띠 인력거’가 7월 21일부터 8월 13일까지 여의도‧반포‧잠실‧양화 등 4개 한강공원에 뜬다. 재치 있는 아띠 라이더와 함께 세 발 자전거에 몸을 싣고 시원한 한강 라이딩을 즐길 수 있으며, 10분 체험택시부터 30분 투어 코스까지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이용료는 10분 체험에 5000원, 30분 투어 1만5000원. 문의: ☏ 1666-1693

◇자전거한바퀴(SLOW ROLL)=한강을 한 바퀴 완주하는 프로그램이다. 속도보다는 완주를 목표로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속도경쟁 없는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7월 24일과 31일, 8월 7일과 15일 네 차례 실시되며 날짜별로 뚝섬·잠실·난지·여의도 순서로 출발한다 (출발 시각은 오후 6시 예정).
마지막날인 8월 15일에는 자전거 타기가 끝난 뒤 경품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티셔츠·식음료가 제공되며 자전거와 헬멧이 없는 경우 대여한다(대여료 6000원, 노인․장애인은 무료). 완주자는 기념 뱃지와 스티커를 받을 수 있다. 문의:홈페이지(arteeridersclub.com), ☏1666-1693
조종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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