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인력 모성 보호 등 통해 좋은 일자리 창출에 상호 협력한다”
“보건의료 인력 모성 보호 등 통해 좋은 일자리 창출에 상호 협력한다”
  • 조종도 기자
  • 승인 2017.08.25 13:44
  • 호수 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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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보건의료분야 노사정 공동선언 행사가 8월 23일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진행됐다.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왼쪽 7번째)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왼쪽 6번째) 등 노사정 대표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보건의료 노·사·정 공동선언
양대 노총, 200개 병원 등 참여

“노·사·정은 보건의료분야가 좋은 일자리 창출의 최적지임을 확인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 질 개선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이 같은 내용의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보건의료분야 노사정 공동선언’이 8월 23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선포됐다.
산업별 차원의 최초 노사정 일자리 공동선언인 이번 행사에는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박춘란 교육부 차관 등 약 400여명의 정부 및 노사정 관계자가 참여해 보건의료분야 일자리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공동선언문에는 양대 노총과 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교육부 등 관계부처, 국립대·사립대 병원, 민간중소병원, 지방의료원 등 규모와 종류를 망라한 200여개 병원이 참여했다.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보건의료분야는 고용유발계수가 매우 높아 일자리 창출 여력이 많을 뿐만 아니라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 직결돼 있는 대국민 의료서비스 분야라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면서 “오늘 노사정 공동선언이 다른 산업분야에도 확산돼 좋은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지현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위원장과 이수진 한국노총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은 노조 입장에서 이번 공동선언에 대한 소감과 병원계·정부에 대한 요청사항을 밝혔다.
보건·의료 분야 노사정은 앞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10대 논의 과제를 심도 있게 검토할 계획이다.


논의 과제는 간호인력수급 종합대책 수립,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를 위한 인력수급 지원, 취약지·공공의료 인력 확충, 모성보호·근로시간 단축을 통한 일·가정 양립,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보건·의료인력 관리체계 구축, 의료기관 일자리 창출 환경 조성, 지역사회 보건 인프라 강화, 인력에 대한 적절한 보상, 보건산업 육성 방안 등 10개다.
노사정은 이들 과제를 다루면서 근로시간 단축, 여성 경력단절 방지와 장기근속 유도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환자의 안전 제고,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의료 접근성 향상 등을 위한 방안도 모색한다.
일자리위원회는 이를 위해 보건·의료 인력에 대한 체계적 관리와 지원을 위한 법적·제도적·재정적 기반을 확충하고, 위원회 산하에 ‘보건의료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조종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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