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의료용 전동스쿠터 3개사 제품에 부적합 판정
소비자원, 의료용 전동스쿠터 3개사 제품에 부적합 판정
  • 최은진 기자
  • 승인 2017.09.1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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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엠케어, ㈜케어라인 제품은 품질, 안정성 기준 통과

국내 주요 의료용 전동스쿠터 5개사 제품 가운데 2개사 제품이 품질과 안정성 기준을 통과했으나 나머지 3개사 제품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선호도가 높은 의료용 전동스쿠터 ㈜거봉의 GK7RED, ㈜대세엠케어의 HS-589, ㈜디에스아이의 S148, ㈜이지무브의 PF2K, ㈜케어라인의 나드리110 등 5종을 대상으로 주행성능, 주행안전성, 회전 및 등판성능 등 주요 품질과 안정성을 시험·평가했다.

그 결과, ㈜대세엠케어, ㈜케어라인 제품이 품질 및 안정성 기준을 통과했고, 부적합 판정을 받은 3개 업체는 시정 조치 계획을 밝혔다.

의료용 전동스쿠터는 장애인, 고령자 등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이 실외에서 이동하기 위해 사용하는 제품이다. 최근 보급이 증가하고 있지만 제품 간 품질 차이를 알 수 있는 객관적인 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다.

주행성능은 주행거리와 최대속도로 평가한다. 주행거리는 배터리 충전 후 최소 35km 이상이어야 하는데, ㈜디에스아이 제품이 32km로 기준에 부적합했다. 최대속도는 15km/h, 후진은 5km/h 이하로 제한되는데 전 제품이 이에 적합한 것으로 나왔다.

주행안전성은 정지거리, 야간주행, 정적·동적 안정성으로 평가한다.
정지거리는 최대속도 12km/h에서 2.5m 이내여야 하는데, ㈜이지무브 제품이 3.1m로 부적합했다.
야간주행은안전성은 전방 주행등 밝기가 300lx이상이어야 적합한데, ㈜거봉의 제품이 30lx로 부적합했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이지무브와 ㈜거봉은 이미 판매된 제품에 대해 방문수리, 주행등 교체 등 시정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적·동적안정성은 비탈길과 같은 경사에서 정지 상태로 있거나 전·후방 동작 시 넘어지는 등 위험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것을 평가한다. 전 제품 이상이 없었다. 회전 및 등판성능, 소음·방수 평가 결과도 전 제품 이상이 없었다.

㈜디에스아이 제품은 주행거리와 사용자 최대체중을 표시사항에 기재하지 않아 기준에 부적합했다. 해당 회사는 해당 사항을 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은 ‘의료용 전동스쿠터’에 관한 가격·품질 비교정보를 인터넷 ʻ스마트컨슈머ʼ 사이트(smartconsumer.go.kr) 내 ʻ비교공감ʼ란에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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