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뉴월 뜨거운 햇살에
불태운 열일곱 첫사랑
댕기머리 또아리 돌리듯
열 손가락 칭칭 동여매
피빛 도장 찍고 또 찍어
문신 새기던 그밤
왕소금 살그락 살그락
하얗게 뿌리던 그날밤
열손톱 붉은 반달등 달고
님을 만난다기에
길어도 길어도
자를 수가 없었네
저작권자 © 백세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뉴월 뜨거운 햇살에
불태운 열일곱 첫사랑
댕기머리 또아리 돌리듯
열 손가락 칭칭 동여매
피빛 도장 찍고 또 찍어
문신 새기던 그밤
왕소금 살그락 살그락
하얗게 뿌리던 그날밤
열손톱 붉은 반달등 달고
님을 만난다기에
길어도 길어도
자를 수가 없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