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날’ 앞두고 열린 ‘2017 실버문화페스티벌’
‘노인의 날’ 앞두고 열린 ‘2017 실버문화페스티벌’
  • 배성호 기자
  • 승인 2017.09.22 14:04
  • 호수 58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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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 능숙한 손놀림에 외국인도 발길 멈춰”
▲ 경기 양주시지회 소속의 한울손뜨개봉사클럽 회원들이 9월 16일, 서울 어린이대공원 행사장 부스에서 방문객들에게 손뜨개질을 가르쳐주고 있다

노인자원봉사클럽 부스 참여… 손뜨개‧손마사지 체험
본지 만화 그리는 원로만화가들도 ‘만화기법’ 선보여

‘노인의 날’(10월 2일)을 앞두고 9월 14, 16, 17일, 서울 어린이대공원 등지에서 ‘2017 실버문화페스티벌’이 개최됐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원연합회 주최‧주관으로 열린 이번 페스티벌은 노인이 중심이 돼 경연, 전시, 체험프로그램, 교육, 상담, 영화 상영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이 행사에 대한노인회의 노인자원봉사클럽 2개 팀이 참여했다.
경기 양주시지회 한울손뜨개봉사클럽과 경기 포천시지회 가산약손봉사클럽 등이다. 한울손뜨개봉사클럽 회원 6명과 지회 직원들은 어린이대공원(16일), 코엑스(18일) 두 곳에서 손뜨개 시범을 선보였다.
김종순 코치는 “노인은 물론 외국인들까지 관심을 갖고 물어와 잠시도 쉬지 못한 채 하루 종일 작업을 했다”며 “방문객에게 가방, 덧신 뜨는 법도 가르쳐주려고 했던 원래 계획을 수정해 환경수세미 하나만 배우도록 했다”고 말했다.
가산약손봉사클럽 회원 6명과 지회 직원도 하루 동안 부스에서 방문객을 대상으로 손 마사지 활동을 펼쳤다. 이순자 코치는 “노인을 포함해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 70여명의 손을 마사지해 주었다”며 “크림을 바른 후 경락을 따라 마사지를 해주면 눈과 귀가 밝아지고 머리가 상쾌해지며 피로도 눈에 띄게 풀어진다”고 말했다.

▲ 한국원로만화가협회 회원들도 이번 페스티벌에 참여해 어린이대공원에서 이틀 동안 ‘만화교실’을 열었다.

올해 행사에는 본지에 만화를 기고하는 한국원로만화가협회 회원들도 참여해 큰 관심을 모았다. 회원들은 이틀 동안 부스를 찾는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실버만화교실을 열었다. 권영섭 회장을 비롯 김박‧사이로‧오룡‧윤승운‧이소풍‧이정문‧권오성 등 8명의 만화가들이 교대로 자리를 지키며 만화기법을 시연하고 방문객들에게 제작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이에 앞서 9월 14일, 이 대회의 일환으로 서울 유니버셜아트센터에서 ‘샤이니스타를 찾아라’ 본선 경연이 열렸다. 국민 MC 송해의 사회로 열린 이번 대회에 지역 예선을 통과한 25개 팀이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 올해 대상은 순창 ‘오천고을대취타’팀이 차지했다. 4년 전 결성된 이 팀은 나발‧태평소 등 전통악기 연주에 화려한 의상까지 갖추는 등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오현주 기자 fatboyoh@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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