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위한 ‘지원주택’ 국제 심포지엄 열린다
취약계층 위한 ‘지원주택’ 국제 심포지엄 열린다
  • 조종도 기자
  • 승인 2017.09.2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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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주거복지시스템연구단’, 27일 프레스센터서 개최

미국 및 국내 지원주택 실천사례 발표, 노하우 공유

국내 취약계층의 주거복지 증진을 위한 ‘지원주택의 정책과 실천사례’ 국제 심포지엄이 9월 27일 오후 2시부터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국토교통부 R&D과제 주거복지시스템연구단, 한국주거서비스소사이어티, 서울주택도시공사, 한국주거학회 등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그동안 주거복지시스템연구단이 국내 취약계층의 새로운 주거대안으로 제시한 ‘지원주택’(Supportive Housing)을 중점적으로 다룰 전망이다.
‘지원주택’이란 시설이 아닌 일반형 주택에 서비스가 통합된 것으로, 미래 사회의 대표적인 주거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외국에서는 정신장애가 있는 노숙인들에게 제공되기 시작한 이후 고령자와 장애인, 다가구, 다문화, 육아 가구를 비롯한 다양한 취약계층이 보다 안정적이고 생산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만든 주택으로 점차 확산되는 추세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지원주택의 선도국이라 할 수 있는 미국의 뉴욕시 정부 담당공무원과 주택산업 현장전문가가 지원주택의 선행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주거복지시스템연구단 단장인 연세대 이연숙 교수가 저출산·초고령·저성장 시대 한국의 미래 위기를 저감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공공임대주택으로 한국형 지원주택을 개관하고, 미래 전망에 대해서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연구원의 남원석 박사는 서울시가 현재까지 추진해 온 지원주택 공급경험에 기반하여 제도화 및 법률정비 방안을 발표하며, 지원주택의 보급을 활발히 추진하고자 하는 서울시 금천구 차성수 구청장이 그간의 실천사례와 노하우를 소개한다.
이밖에 한국의 다양한 취약계층을 위해 지원주택을 효율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시각과 정책적인 방향에 대한 여러 전문가들의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이연숙 연세대 교수는 “지원주택은 현 정부에서 추구하는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의 정책적인 흐름에도 적절한 대안이어서 이를 잘 개발하여 보급할 경우,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증진시키는 동시에 국가의 비용부담을 덜고 탈시설화도 촉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한 “지원주택이 탈노숙인, 장애인가구 외에도 편부모, 다문화, 청년, 신혼육아가구, 독거노인, 허약노인들을 위한 유망한 주거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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