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 이광수는 잘 알려져 있지만 언론인이자 논객으로 활동했던 사실은 별로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무정’을 발표하던 1917년에 이광수는 매일신보와 경성일보(일어) 특파원 자격으로 충청도 등지를 다니며 르포기사 ‘오도답파여행기’(五道踏破旅行記)를 두 신문에 2개월 넘게 연재했다. 본격적인 언론활동은 상하이에서 ‘독립신문’ 사장을 맡은 때부터였다. 귀국 후에는 동아일보 편집국장 두 차례, 조선일보 부사장 겸 편집국장으로 재직했다. 역사소설 ‘이순신’은 동아일보 편집국장 재직 시에 아산 현충사 유적보존운동을 벌이면서 연재하였다.
정진석/308쪽 /2만원/ 기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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