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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2개 노인복지관 탁구대결 ‘불꽃’
용산노인복지관서 열려… 선수·응원단 등 400여명 참석
[589호] 2017년 09월 29일 (금) 최은진 기자 cej@100ssd.co.kr
   
▲ 9월 26일 서울 강동구 코리아탁구체육관에서 열린 ‘제15회 서울시 어르신 탁구대회’ 예선 경기에서 한 어르신이 머리띠를 하고 팔을 쭉 뻗은 열정적인 포즈로 시합을 치르고 있다.

9월 26일 서울 강동구 코리아탁구체육관은 어르신들의 탁구 열기로 뜨거웠다. 이날 ‘제15회 서울시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 탁구대회’가 열렸기 때문이다. 머리가 흘러내리지 않도록 띠를 하고, 허리와 무릎을 살짝 굽히며 입을 세게 앙다문 선수들의 모습은 프로와 다름없었다. 복식 경기에서는 시합이 재개될 때마다 서로 하이파이브하거나 손을 꼭 잡으며 격려했다. 대회가 진행 중이지 않은 탁구대는 실전처럼 연습하는 선수들로 채워졌다.
이번 탁구대회는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관장 이성희)이 한 달여간 야심차게 준비한 대회로 서울시 22개 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 선수, 응원단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어르신들의 건전한 여가생활과 건강증진을 위해 열린 이번 대회는 주최 측인 서울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협회장 성미선)의 주도로 15년째 진행 중인 전통 있는 대회다.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어르신 탁구 대회 개최를 축하한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황혼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미선 서울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장은 “어르신들이 대회를 통해 실력을 발휘할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비록 시합이더라도 서로 이기고 지는 것에 연연해 경쟁하기 보다는 노년의 활기찬 생활을 공유하며 기쁨을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희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장은 “각 복지관마다 탁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을 만큼 참여율이 높고 실력도 수준급”이라며 “이렇게 전체가 모여 대회를 함으로써 실력도 점검하고 자신감도 고취시킬 수 있으니 정말 즐거운 축제가 아닌가”라고 말했다.
시합 전 선수들이 서로 악수를 하며 예를 갖추고, 심판에게 탁구채 앞뒷면을 보여주는 모습은 정정당당한 경기를 약속하는 신사의 모습이었다.
경기가 시작되면, 진지하고 날카로운 눈빛으로 자세를 잡고 공을 응시했고, 응원단들도 숨을 죽였다. 바로 옆에서 지켜보는 같은 복지관 어르신들은 “아주 잘 하고 있다”, “힘 빼고 살살해도 된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경기장 2층에서 대열을 갖추고 노란 막대풍선으로 응원을 펼치거나 ‘어차피 우승은 동대문’, ‘꽃보다 강동! 나이가 뭐시 중헌디~’라는 재밌는 문구로 현수막을 건 복지관들도 눈에 띄었다.
성미선 협회장은 “각 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여가와 학습 등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신체뿐만 아니라 정서적으로 건강한 노년활동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탁구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은 은평노인종합복지관이 차지했으며, 준우승은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이, 3위는 강서노인종합복지관이 차지했다. 남·녀 단식 우승은 오정길 강북노인종합복지관 남자회원과 조영례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 회원이 차지했다.
최은진 기자 cej@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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