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전국 노인자원봉사의 날 “35000여 어르신이 땀 흘리며 기뻐한 하루”
제2차 전국 노인자원봉사의 날 “35000여 어르신이 땀 흘리며 기뻐한 하루”
  • 오현주 기자
  • 승인 2017.10.13 13:39
  • 호수 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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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시대]

▲ 경기 남양주시지회 소속 노인자원봉사클럽 회원들이 9월 27일, 노인자원봉사의 날을 맞아 기념식을 치른 후 수동면 일대에서 봉사활동을 폈다.

“자원봉사를 한 후 더 건강해졌다.”
대한노인회 전북연합회 소속의 한라자원봉사클럽 오재면(93) 코치가 휴지를 집던 허리를 펴며 이렇게 말했다. 9월 27일, 전주시 덕진공원에서 열린 ‘제2차 전국 노인자원봉사의 날’ 현장에 참여해서다. 이날을 맞아 전국의 1800여개 노인자원봉사클럽 회원 35000여명이 일제히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전북연합회는 덕진공원에서 전주시지회 소속 30개 자원봉사클럽 회원 350여명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의 날 기념식을 조촐하게 열었다.
김두봉 전북연합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노인은 자원봉사를 통해 사회로부터 당당하게 대접 받고 개인적으로 성취감도 느낀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자원봉사의 손을 놓지 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전주시 덕진공원에서 열린 전북연합회 소속 자원봉사클럽 기념식이다.

이날 미디어청춘자원봉사클럽, 향기봉사단클럽, 학봉자원봉사클럽 등 전주시지회 자원봉사클럽 회원들은 기념식을 마친 후 덕진공원 일대 환경정화를 벌였다. 또, 경기연합회 남양주시지회 소속의 수동사랑봉사클럽, 카네이션봉사클럽 등 14개 클럽 회원 130여명은 이날 수동면 분회에 모여 수동면 파출소장으로부터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등 ‘자원봉사자의 역량강화’ 교육을 받은 후 수동면 일대에서 봉사활동을 폈다.
우보환 노인자원봉사지원본부장은 “노인자원봉사의 확대와 활성화란 취지로 일년에 두 차례(5월, 9월) 자원봉사의 날을 정해 전국에서 일제히 자원봉사활동을 편다”며 “자원봉사클럽 활동이 지역과 노인사회에 활력과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오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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