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독일지회 고국방문단 간담회
대한노인회 독일지회 고국방문단 간담회
  • 오현주 기자
  • 승인 2017.10.23 10:01
  • 호수 59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중근 회장 “타국에서 국위 선양한 여러분 뵈니 자랑스럽다”

[백세시대]

▲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이 10월 16일, 부영태평빌딩 대한노인회 중앙회 7층 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 앞서 독일지회 회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왼쪽 끝이 하영순 대한노인회 독일지회장.

“머나먼 나라에서 국위를 선양하고 대한민국 발전에 일조를 해준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은 독일지회 2차 고국방문단 일행을 따뜻하게 맞이하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 10월 16일, 서울 부영태평빌딩 대한노인회 중앙회 회의실에서 열린 고국방문단 일행 40여명과의 간담회에서다.

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도 고국을 찾는 여러분에게 식사도 대접하고 안내도 해드리고 여러 가지를 협조하겠다”며 회원들의 건강과 지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하영순 지회장은 “70~80대의 파독광부‧간호사 출신이 대부분인 회원들은 마음속으로 늘 고국을 간절히 그리워하며 이번 방문도 그런 의미에서 무척 소중하고 즐거운 시간”이라며 “500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독일지회는 유럽에서 처음 창립된 대한노인회 해외지부로 교민사회에서 가장 신뢰 받는 단체로 성장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하 지회장은 이어서 “고국을 찾는 각국의 해외지부 회원들이 체류 기간 머물 수 있는 숙소를 노인회가 마련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했다.

▲ 대한노인회 독일지회 고국방문단이 전북 무주의 우정연수원을 방문해 이병순 연수원장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 원장은 이날 독일지회 회원들의 가슴에 카네이션을 일일이 달아주며 이들이 대한민국 발전에 헌신한 과거의 일들을 회상하고 격려했다.

독일지회 고국방문단은 10월 11~16일, 5박6일간 전북 무주의 우정연수원을 비롯 전주 한옥마을, 순천만 정원 등지를 돌며 지나온 삶과 고향을 회상하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병순 우정연수원장이 연수원을 찾은 독일지회 회원 모두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등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하자 회원들이 눈물을 흘리는 등 뜨거운 감동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중근 회장과 김광홍 수석부회장 겸 충북연합회장, 봉태열 선임이사, 이병순 원장, 김성환 대한노인회 홍보대사 등이 참석했다.
오현주 기자 fatboyoh@100ssd.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