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인당 평균 임금 OECD 23번째
한국 1인당 평균 임금 OECD 23번째
  • 라안일 기자
  • 승인 2017.11.0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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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의원 “임금격차로 대기업 성장하는데 가계소득은 하락”

 [백세시대=라안일 기자]우리나라의 1인당 평균 임금은 2만9125달러(약 3250만원)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34개국(터키 제외) 중 23위인 것으로 집계됐다.

박광온 국회의원은 1일 OECD 회원국들의 임금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국 월급쟁이의 평균 임금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하위권이고 6년간 임금 증가율도 평균보다 떨어진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2016년 환율을 기준으로 이전 6년간 ODEC 주요국의 평균임금을 집계해 분석했다.

박 의원은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은 1조4112억달러로 OECD 회원국 중 상위권에 속하는 8위 규모이나 1인당 GDP는 2만7539달러로 평균임금과 비슷한 22위 수준으로 국가의 규모는 상위권이나 국민 개인과 임금은 하위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박 의원은 총생산 대비 임금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1인당 GDP 대비 평균임금 수준을 비교하면 우리나라는 105.76%로 GDP 규모가 비슷한 호주(114.38%), 캐나다(115.49%), 스페인(114.97%) 등의 국가에 비해 낮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우리나라는 임금 수준뿐만 아니라 임금 증가율도 낮은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OECD 34개국의 평균임금 증가율은 5.39%인 반면 우리나라는 2010년 2만8040달러에서 2016년 2만9125달러로 3.87% 올랐다.

6년간 가장 임금이 높게 상승한 국가는 라트비아(27.90%)와 아이슬란드(24.26%)였으며 그리스와 포르투갈은 각각 -15.78%, -7.18%의 감소율을 보였다.

박 의원은 “대기업은 성장하는데 가계소득이 하락하는 이유는 임금격차”라며 “경제성장의 열매가 골고루 분배될 수 있도록 대기업의 하청기업 임금인상을 유도하는 등 고용형태에 따른 임금격차 해소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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