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사랑으로 평화통일 걷기대회”
“가족 사랑으로 평화통일 걷기대회”
  • 정재수
  • 승인 2007.11.1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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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 협의회, 장수노인대학 3代가 함께 참가

걷기대회에 참가한 한 가족이 한반도 지도에 단풍잎과 '평화통일'이라는 글자를 붙이고 있다.

강원 홍천군 무궁화동산에서는 11월 13일 한 가족 3대가 참가하는 ‘가족 사랑으로 평화통일을 향하여 가는 길’이라는 걷기대회가 마련됐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홍천군협의회(회장 권영택)가 주최하고 홍천장수노인대학(학장 양태호)이 주관한 이날 걷기대회는 할아버지 할머니, 아들 며느리, 손자손녀 등 한 가족 3대가 함께 참가한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오색풍선과 태극기를 들고 손에 손을 잡고 이야기꽃을 피우며 평화통일을 향하여 걸었다. .

이날 행사는 가족, 사랑, 평화, 통일 등 4개 그룹으로 나눠 걷기대회에 참가했고, 가족과 사랑 팀은 동산에서 주어온 오색단풍을 대형 집 그림에 붙였다. 평화와 통일 팀은 우리나라 지도에 휴전선까지 단풍잎으로 모두 붙여 평화 통일을 이루는 게임을 즐겼다.

홍천장수노인대학은 지난 2000년부터 3대가 함께하는 행사를 해마다 실시, 가정의 화목과 어르신들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있다.

양태호 학장은 “이번 행사는 평화통일의 염원을 가슴에 새기고, 어르신들이 앞장서 가족의 화목과 질서를 지키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올 겨울 추위를 이기고 건강하게 생활하자는 다짐도 들어 있다”고 말했다.

석도익 홍천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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