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역사기념관 건립 추진위 출범
고구려역사기념관 건립 추진위 출범
  • 정재수
  • 승인 2007.11.1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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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자체 모금운동 등 펼쳐 현재 15억여원 마련

고구려역사문화보존회는 11월 11일 경기도 구리시 실내체육관에서 각계 인사와 주민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구려역사기념관 건립 구리시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모금운동에 돌입했다.

고구려역사기념관은 고구려역사문화보존회가 고구려역사 알리기 차원에서 대표적 유적지인 구리시 교문동 아차산 일대 3만3000㎡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9396㎡ 규모로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2011년 10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념관 건립에 필요한 비용 330억원은 범국민 모금운동을 통해 마련되며 이를 위해 지난 9월 국회에서 기념관건립 범국민추진위원회가 출범했다.

이날 행사는 구리 시민들이 330억원 가운데 30억원을 자체 모금하기 위해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것으로 이이화 보존회 이사장의 격려사와 모금 전달식, 홍보대사 위촉,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출범식에서 탤런트 최민수, 축구선수 김병지, 가수 조성모 등 3명이 홍보대사로 위촉됐고, 영화감독 심형래씨와 탤런트 임 호씨가 축하 영상메시지를 보내왔다.

특히 김병지씨는 이날 자신이 직접 사인한 축구공 10개를 가져와 참석자들에게 나눠주며 추진위 출범을 축하했다.

고구려역사문화보존회 관계자는 “범국민 모금운동은 단순히 기념관을 짓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역사를 스스로 지켜내기 위한 작업”이라며 “문화, 예술, 종교 등 각계 인사는 물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보존회 측은 영화감독 심형래씨가 11월 10일 구리시청을 방문해 5000만원을 기탁하는 등 9월 20일부터 현재까지 모두 15억여원이 약정됐다고 전했다.

윤태호 구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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