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지회 백동제 지회장, 고교생에 ‘온정’ 베풀어
고령군지회 백동제 지회장, 고교생에 ‘온정’ 베풀어
  • 정재수
  • 승인 2007.11.1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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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편 어려운 나미 학생에 대학등록금 4년간 지원 약속

백동제 지회장(왼쪽 두번째)이 나 미 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최근 경북 고령군 ‘고령신문’을 통해 대학에 합격하고도 가정형편이 어려워 진학을 포기해야 할 처지에 놓인 한 학생의 딱한 소식이 전해지자 대한노인회 고령군지회 백동제 지회장이 나서 입학금은 물론 4년 등록금을 지원키로 해 지역사회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고령신문’은 ‘우리 나미 학생을 도와주세요’란 제하의 기사를 통해 고령여고 3학년 ‘나 미’ 학생이 대학에 합격하고도 가정형편상 진학의 꿈을 접어야 할 딱한 사정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백동제 지회장은 나 미 학생의 입학금은 물론 대학 4년 동안 등록금을 후원키로 했다.

현재 소송청운장학재단 이사장인 백동제 지회장은 장학재단을 운영하며 많은 학생을 후원해 오고 있던 중 나 미 학생에게도 온정의 손길을 돌리게 됐다.

백동제 지회장은 11월 1일 고령여고를 방문, 나양의 담임교사와 면담하고, 나양의 집을 방문해 딱한 사정을 듣고는 여생의 필생사업으로 생각하고 돕기로 했다.

이에 대해 나양은 “대학에 합격한 기쁨도 잠시, 입학금 걱정에 앞길이 막막했는데 백 지회장님의 도움으로 꿈으로 끝날 수도 있었던 가야금을 배울 수 있게 돼 말할 수 없이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 또 “백 지회장님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하겠다”며 야무진 포부를 밝혔다.

최종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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