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대, 이수성 전 총리 대선후보 추대
국민연대, 이수성 전 총리 대선후보 추대
  • 정재수
  • 승인 2007.11.1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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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기강이 선 국가 등 ‘7대 정책방향’ 제시

이수성 전 국무총리가 대선을 불과 한달 정도 앞둔 시점에서 ‘화합과 도약을 위한 국민연대(국민연대)’의 대선후보로 추대돼 범여권 대권구도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전 총리는 지난 1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연대 중앙당 창당 대회에서 당 총재로 선출 된 후 곧바로 대선후보로 추대됐다. 이날 창당대회에는 손봉호 전 동덕여대 총장, 안우만 전 대법관 등 이 후보 지지자와 당원 15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전 총리는 후보 수락 연설에서 “지금의 대선판은 무능 세력과 부패 세력이 다투는 이전투구의 장처럼 비치고 있다”며 “화합과 단결, 교육과 문화의 힘이 경제를 살리고 국민 자존심을 높이며 국제 경쟁에서 이기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칙과 기강이 선 국가, 밖으로 미래로 나가는 정치, 화합하고 단결하는 국민, 노사합의를 통한 경제성장동력 회복, 낙오 없는 청소년 인재 양성, 남북 경제공동체 형성, 한미관계 발전 및 동북아 주변국 협력 등 ‘7대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이수성 전 총리는 최근 들어 시민당 등 창당 1년 안팎의 신생 정당과 국민정치협의회, 뉴라이트 등 시민단체와 김혁규 전 의원, 김원웅 의원, 강운태 전 내무부장관과 접촉하면서 세결집을 시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시도는 대통합민주신당이 민주당과 통합해 지역 정당의 색깔이 짙어질 경우 영남의 이수성, 김혁규와 호남의 강운태, 충청 김원웅을 아우르는 정당을 추진하면서 범여권의 대안주자로서 입지를 노릴 수 있다는 계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대선이 불과 30여일 밖에 남지 않은 것을 감안 할 때 어떻게 세력을 증대 시킬 수 있을지 미지수여서 이 전 총리가 넘어야 할 장벽은 예상보다 높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두성 기자 dslee@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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