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대통령후보자에게 바란다
제17대 대통령후보자에게 바란다
  • 정재수
  • 승인 2007.12.10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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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제은 열린사회자원봉사연합 상임대표

후보자의 올바른 선택이 바로 나라의 미래를 좌우한다. 국민이 바라는 대통령상은 정당의 정책에 가치와 공동체의 공감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인물에 집중돼 있는 우리나라 정치환경은 세력결집체라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는다. 오늘의 정치현실은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들뿐이다.

우리나라 정치문화는 변화의 문턱을 넘고 있다. 사람들은 새로운 정치를 원한다. 정당 내에서도 정파간의 대립은 국가 대내외적으로 불안을 야기 시킨다. 이는 곧 국가적 손실로 이어지고, 당리당략만을 고집하는 것은 민심을 무시한 처사라고 생각한다. ‘5분만 신중히 생각하면, 5년을 좌우한다’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후보자의 결정은 객관성이 있어야 한다.

우선 후보자의 정책을 보고 이후 5년간 국정을 운영하면서 진행하고자 하는 일이 무엇인지 그 일이 유권자 개개인에 뜻에 어느 정도 부합하는 것인지 알려면 후보자를 보기 전에 어떤 정책들을 이야기 했는가를 먼저 봐야한다.

두 번째는 그 후보자의 자질로 전문지식 보유 정도, 정책 수행 능력, 품성을 판단해 봐야 한다. 이어 후보자의 건강상태와 도덕성, 봉사성도 눈여겨 봐야할 대목이다. 내가 생각하는 봉사성은 전시적이거나 형식적인 봉사가 아닌 얼마나 오랫동안 자신의 고민 테두리 안에 어려운 사람들을 두고 생활해 왔는가 하는 것이다. 그리고 얼마나 성실한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보는 것이 바로 비전 제시다. 그 비전은 사회적인 공감대가 형성 정도, 정직한신뢰성 정도, 실현이 가능성으로 평가할 수 있다.

정치를 말하기 전에 유권자도 변해야 한다. 인물 중심에서 정책을 공감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

국민적 합의도출을 위한 이념, 정체성, 대안제시가 이번 대선을 바라보는 사람으로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다음 세대 사람들과의 공존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현재 ‘열린사회자원봉사연합’ ‘노년기희망봉사단’의 대표로 활동하면서, 책상 앞에서 배우는 봉사는 의미가 없다고 느낀다. 몸이 불편한 노인들을 직접 주물러 봐야만 진정한 의미를 깨달을 수 있듯이 정책을 만드는 사람도, 그 정책을 진행하는 사람도 탁상공론으로 끝나면 안된다. 실천하는 이성이 필요한 때다. 다음 대통령은 이런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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