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복지만두레와 함께 하는 봄나들이’
대전시 ‘복지만두레와 함께 하는 봄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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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8.2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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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복지프로그램 칭송

대전시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복지만두레사업 시행 3년을 맞아 시민과 보호대상자의 결연 등 다양한 복지프로그램을 적극 펼쳐 주민들의 칭송을 받고 있다.


복지만두레는 2만5,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 9,500여세대의 어려운 이웃들과 결연을 맺고 청소나 빨래를 해주고 말벗이 돼 주는 등 수시로 방문해 봉사활동을 펴는 단체다.


대전시 복지만두레 회원들은 봄철을 맞아 독거노인과 장애우들을 찾아 청소·빨래, 가사 일을 돕고, 각 동(洞)의 복지만두레별로 봄나들이 행사를 마련하는 등 이웃사랑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지난달 12일 동구 가양1동 복지만두레(회장 전우삼)는 회원 9명과 독거노인·장애우 등 32명이 전라북도 익산 마이산과 하이트맥주 전주공장을 방문했다.

 

전주공장을 방문한 양모 할머니(78세)는 맥주공장에 마련된 시음용 생맥주를 맛보고는 “생맥주는 내 평생 처음 먹어 본다”며 즐거워하기도 했다.


같은 달 20일에는 유성구 온천1동 복지만두레(회장 남이우)회원 20명이 독거노인 30명과 함께 기차를 타고 뿌리공원과 동학사를 찾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중구 대흥동 복지만두레(임기원 회장)회원으로 가입한 한국철도시설공단 전기기술단(박수철 단장)직원 12명도 같은 달 22일 저소득층 초등학생 30명과 함께 충북영동 용산면에 자리한 ‘토사랑’ 도자기마을을 찾아 도자기체험을 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와 함께 충북 옥천군 ‘정지용박물관’을 방문해 시인의 삶과 작품을 엿보기도 했다. 아빠와 단 둘이 살고 있는 김모군(초등1)은 “평소 아버지가 바빠서 다른 아이들처럼 놀이공원에 가보지 못했는데, 이번에 복지만두레 형, 누나들과 함께 놀다 와서 너무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철도시설공단 직원들은 참석한 아이들과 형제결연을 맺고 앞으로도 수시로 방문해 학습지도와 상담 등 든든한 후원자로 최선을 다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복지만두레는 각 기관, 단체 및 기업체의 참여 확대를 위해 ‘1사1세대 결연’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민운동 차원에서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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