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폴크스바겐 빈자리 노리는 렉서스‧도요타‧포드
아우디·폴크스바겐 빈자리 노리는 렉서스‧도요타‧포드
  • 라안일 기자
  • 승인 2017.11.09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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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벤츠‧BMW 양강 구도 속 치열한 3위 경쟁
렉서스는 하이브리드차 ES300h.
렉서스 하이브리드차 ES300h.

[백세시대=라안일 기자]수입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굳건한 양강 구도를 갖춘 가운데 3위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아우디·폴크스바겐이 지난해 8월 주력 차종에 대한 판매정지 처분을 받아 판매실적이 크게 하락하면서 렉서스, 도요타, 포드, 혼다 등이 3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등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벤츠는 총 5만8606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4만4994대) 대비 약 30.3% 증가했다. BMW 4만5990대를 팔아 전년(3만7285대)보다 약 23.3% 성장했다.

벤츠와 BMW는 지난해에도 각각 5만6343대(점유율 25%), 4만8459대(21.5%)의 판매고를 올려 나란히 1,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올해에도 3위와의 격차가 크게 벌어진 만큼 양강 구도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1, 2위는 큰 변수가 없는 한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3위 이하의 순위는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해 3위와 4위를 차지했던 아우디(1만6718대)와 폴크스바겐(1만3178대)은 지난해 8월 주력 차종이 판매정지 처분을 받은 영향이 크다. 올해 판매가 가능했던 차종의 재고 물량이 점차 소진되면서 신규등록된 아우디 차량은 919대에 그쳤으며 폴크스바겐은 단 한 대도 팔지 못했다.

아우디와 폴크스바겐이 순위에서 이탈하자 모처럼 공석이 된 3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수입차 브랜드들의 공세가 거세다.

우선 현재까지 3위는 1만181대를 기록한 렉서스다. 도요타(9315대), 포드(9045대), 혼다(8879대), 랜드로버(8235대) 등이 뒤를 쫓고 있다.

의 인기에 힘입어 3위에 오른 뒤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3, 4위 간 격차가 800여대에 불과해 남은 기간 역전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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