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거점형 직장어린이집, 현실화 가능성 높다
지역거점형 직장어린이집, 현실화 가능성 높다
  • 이진우 기자
  • 승인 2017.11.10 1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영교 의원 “일·가정 양립위한 지하철역 어린이집 등 추진”

[백세시대=이진우 기자] 맞벌이 부부가 직장에 가는 길에 쉽게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지하철 부근 등 접근성 좋은 곳에 지역거점형 어린이집이 설치될 전망이다.

우리나라 출산율은 현재 인구 1천명당 1.25명으로 세계 최저수준인 가운데 소득이 안정적일수록 출산율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는 만큼 저소득층의 출산율 제고를 위해서라도 지역거점형 어린이집을 설치, 직장보육시설의 기능을 하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시되고 있다. 

특히 300인 이상 대기업이나 공기업, 금융기관에서는 필수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직장어린이집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상황에서 실제로 중소기업 등에 근무하는 여성근로자는 직장어린이집의 혜택을 못 받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부처 부별심사에서 일·가정 양립을 위해 지역거점형 어린이집을 설치할 필요가 있는데 정부가 얼마의 예산을 편성해 계획돼 있는지 질의했다.

이날 김영주 고용노동부장관은 “내년 예산은 확보되지 않았지만 거점 어린이집이 많아야 한다”고 답변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도 “전향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약속해 내년에는 지역거점형 직장어린이집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서 의원은 “영세 맞벌이부부들이 직장을 오고 가는 지하철역 같은 부근에 아이를 편하게 맡길 수 있도록 지역거점형 직장보육시설을 설치한다면 아이를 맡기려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일에도 지장 받던 분위기에서 벗어나 일과 가정 모두 행복할 수 있게 되고, 결국에는 출산율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