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황에 3분기 제조업 국내공급 6.4% 증가
반도체 호황에 3분기 제조업 국내공급 6.4% 증가
  • 라안일 기자
  • 승인 2017.11.10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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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시대=라안일 기자]반도체 시장 호황 등으로 3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4%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2분기부터 6분기 연속 제조업 국내공급이 증가세를 유지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3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7∼9월 제조업 국내공급은 6.4% 증가했다.

통계청이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후 전년 동기 대비 증가폭으로는 올해 1분기 7.2%, 2011년 1분기 6.8%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제조업 국내공급은 지난해 1분기에 1.1% 감소한 뒤 2분기 0.9%, 3분기 1%, 4분기 3.8%, 올해 1분기 7.2%, 2분기 5.3%로 6분기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원산지로 분류하면 국산은 전년 동기 대비 4% 늘었고 수입품은 11.8% 늘었다. 3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에서 외국산의 비율은 33.3%로 역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재별로 분류하면 최종재는 11.6% 증가했고 중간재는 3.6% 늘었다.

최종재는 반도체 호황으로 반도체공정장비, 반도체검사장비 등이 늘면서 자본재가 21.9% 증가했고 소비재 역시 5% 늘었다.

어운선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반도체 업종이 설비를 증설하면서 자본재 등의 공급이 확대했다”며 “지난해 4분기 이후는 증가세가 비교적 안정적이며 이는 내수 시장이 커졌다는 의미라서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중간재도 금괴, 차체부품이 좋은 흐름을 보이면서 3.6%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석유정제(-2.6%) 등은 감소했고 기계장비(25.7%), 자동차(9.6%), 의료정밀광학(31.9%) 등은 늘었다.

담배, 전자제품, 의료정밀광학 등은 수입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승했고 기타운송장비 등은 수입재의 비율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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