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게임행사 지스타 개막
국내 최대 게임행사 지스타 개막
  • 라안일 기자
  • 승인 2017.11.1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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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4’ 등 신작 첫 선…‘역대 최대’ 35개국 676개사 참가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인 지스타가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나흘 일정으로 개막했다. 관람객들이 PC 온라인 게임 '피파 온라인4'를 체험하고 있다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인 지스타가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나흘 일정으로 개막했다. 관람객들이 PC 온라인 게임 '피파 온라인4'를 체험하고 있다

[백세시대=라안일 기자]전국의 게임 팬들이 부산에 몰렸다. 국내 최대 게임행사인 지스타를 체험하기 위해서다.

지스타를 찾는 관람객들은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주요 게임업체들이 지스타에서 신작을 공개하기 때문이다. 올해에도 역대 최대 규모인 35개국 676개사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다만 지진여파로 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연기되면서 수험생들의 참여가 어려워져 흥행 타격은 불가피해졌다.

지스타가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나흘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지스타를 주최하는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올해 지스타에 전체 35개국 676개사가 참가해 전년(2719부스) 대비 5% 성장한 2857부스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35개국 653개사가 참가한 바 있다.

올해 지스타 메인 스폰서를 맡은 국내 게임업계 1위 넥슨은 300개 부스를 마련해 업체 중 가장 큰 규모로 전시에 참여했다. 넥슨은 지스타에서 PC 온라인 신작 5종, 모바일 신작 4종 등 총 9종을 공개한다.

특히 인기게임인 ‘피파 온라인3’의 후속작 ‘피파 온라인4’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피파온라인을 즐기는 게이머들이 손꼽고 기다린만큼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넷마블은 오는 28일 출시를 앞둔 테라M을 비롯해 세븐나이츠2, 이카루스M 등 신작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로 게임 팬들을 만난다.

요즘 가장 ‘핫’한 ‘배틀그라운드’를 제작한 블루홀은 처음으로 지스타를 찾아 하늘과 지상을 넘나들며 진영 대 진영 전투를 벌이는 PC MMORPG ‘에어’를 공개한다.

또한 지스타 기간 한국, 중국, 일본 등 7개국에서 20개팀이 참가해 총 상금 3억원을 놓고 실력을 겨루는 ‘2017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도 연다.

배틀그라운드를 비롯해 다양한 e스포츠대회가 게임 팬들의 가슴에 불을 지핀다.

액토즈소프트과 넥슨과 손잡고 e스포츠 리그인 WEGL의 첫 대규모 대회를 선보인다. 주요 종목은 ‘오버워치’,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마인크래프트’, ‘철권7’, ‘하스스톤’ 등 12개다. 트위치는 ‘리그오브레전드’ 등 스트리머 대회와 ‘저스트댄스’ 경연대회를 진행한다.

이밖에도 ‘국제 게임 콘퍼런스’, ‘게임 기업 채용 박람회’ 등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다만 포항지진의 여파가 흥행에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수능이 일주일 연기되면서 수험생들의 참석이 저조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주최측은 작년 관람객인 21만9000여명의 기록을 넘겨 역대 최다 관중을 동원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주말 수험생 관객을 기대하기 어렵게 되면서 흥행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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