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한돈도 이젠 자판기로…
한우‧한돈도 이젠 자판기로…
  • 라안일 기자
  • 승인 2017.11.1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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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국내 최초로 축산물 자판기 도입

[백세시대=라안일 기자]앞으로 자동판매기로 한우와 한돈을 구입한다.

농협이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IoT 식육 스마트 판매시스템’을 도입하고 시범사업에 들어간다. 해외에서 축산물 자판기가 도입된 적이 있지만 국내에는 처음이다.

농협은 오는 22일 농협 본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공개 행사에서 이 시스템을 처음 선보이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무인 판매기를 보급한다.

농협은 자판기를 통해 생고기부터 양념고기까지 한우와 한돈 각각 약 10종씩, 진공으로 포장해 냉장 판매할 예정이다.

농협은 우선 시범적으로 본관과 인근 서대문 도심 지역에 자판기 2대를 설치한 뒤 전국 하나로마트 가운데 정육점이 없는 800여개 매장에도 스마트 판매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1인 가구에 맞춰 주상복합빌딩과 대형오피스텔 인근으로 설치를 확대하고 포장단위도 300g 정도로 맞출 방침이다.

스마트 판매시스템 도입으로 농협은 최근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소량 구매가 늘어나고 중간 유통과정 생략으로 점포비와 인건비 등을 절감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소비자도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신선한 축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소포장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시세가 수시로 변동하는 축산물 시장 특성상 판매가격도 시세에 따라 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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