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시대=특별취재팀]
추위 대비 전 선수에 손난로 지급
○…예년과 달리 11월에 진행된 이번 대회는 참가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 경기 시작 전 모든 선수에게 손난로를 지급했고 경기장 곳곳에 대형난로를 설치해 추위로 경기력이 떨어지는 것을 원천 차단했다. 또한 17일 비가 올 것을 대비해 우비를 미리 지급하는 꼼꼼함도 엿보였다.
“일본에서 손녀가 응원왔어요”
○…경남연합회 한궁 대표로 출전한 이대욱(82) 어르신은 경기장에 일본 유학 중인 손녀 이루네(17) 양이 찾아 눈길을 끌었다. 손녀의 열띤 응원을 받았지만 안타깝게도 32강 문턱은 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우승기는 잠시 맡겨 놓은 것”
○…배드민턴 여자복식 서울연합회 대표로 참여한 이광순(68) 어르신. 3회 대회 때 한 차례 우승을 해본 경험 덕분인지 경기 전부터 자신감을 표했고, 호언장담한 대로 압도적 기량을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1000원씩 벌금 내고 연습합니다”
○…허광 세계한궁협회장은 우승후보로 경남연합회와 부산연합회를 꼽았는데 그 이유는 남다른 연습법 때문이었다. 경남은 7점만 쏴도 1000원씩 벌금을 낼 정도로 강훈련을 했지만 이번엔 부산에 막혀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게이트볼 영상으로 노인영화제 도전?
○…전달구(81) 충남연합회 홍보위원장은 게이트볼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매번 경기마다 참여해 쉴 새 없이 영상을 촬영하는 노익장을 과시했다. 그의 영상을 보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다큐로 제작해달라고 요청을 했고 이에 노인영화제 도전을 고민 중이라고.
70세여도 ‘장기 꿈나무’
○…강원 횡성군지회 장기 대표로 출마한 이병곤 어르신은 70세의 나이임에도 막내뻘에 속해 장기 꿈나무라 불린다. 경로당에서는 압도적인 실력을 뽐내지만 대회만 나가면 힘을 못 써 내년에도 꼭 대표로 나가고 싶다고.
노인건강대축제 수상자 명단
◇게이트볼=△남자 우승 광주 광산 △남자 준우승 경남 창원 봉곡 △남자 3위 경기 남양주, 대전 서구 △남자 우수선수상 윤태룡(광주 광산) △여자 우승 전남 여수 △여자 준우승 경남 창녕 △여자 3위 충북 증평, 강원 양양 송이 △여자 우수선수상 김순옥(전남 여수)
◇배드민턴=△종합우승 서울연합회 △남자 우승 부산연합회 △남자 준우승 충남연합회 △남자 3위 서울연합회, 세종특별자치시지회 △남자 우수선수상 정종호(부산연합회) △여자 우승 서울연합회 △여자 준우승 인천연합회 △여자 3위 경북연합회, 충북연합회 △여자 우수선수상 박복희(서울연합회)
◇그라운드골프=△단체전 우승 경남연합회 △단체전 준우승 경기연합회 △단체전 3위 충북연합회 △단체전 장려상 제주연합회, 부산연합회 △개인전 우승 김기희(충남 천안시) △개인전 준우승 김주억(충북) △개인전 3위 김재선(제주)
◇회장단그라운드골프=△단체전 우승 세종특별자치시지회 △단체전 준우승 울산연합회 △단체전 3위 충남연합회 △개인전 우승 김종직(울산) △개인전 준우승 이상희(충북) △개인전 3위 박병용 대구연합회장 △개인전 장려상 조남근(울산), 송형식(인천), 신안철 충남연합회장, 엄문섭(강원), 김석조(대구), 신준철(경남), 구재철(세종)
◇한궁=△종합우승 부산연합회 △종합 준우승 경기연합회 △종합 3위 경남연합회 △남자 단체전 우승 부산연합회 △남자 단체전 준우승 경기연합회 △남자 단체전 3위 세종특별자치시지회 △여자 단체전 우승 부산연합회 △여자 단체전 준우승 경남연합회 △여자 단체전 3위 강원연합회 △혼성전 우승 부산연합회 △혼성전 준우승 전북연합회 △혼성전 3위 충남연합회 △남자 개인전 우승 허종근(부산) △남자 개인전 준우승 김홍락(대구) △남자 개인전 3위 김구광(대전) △여자 개인전 우승 이숙자(부산) △여자 개인전 준우승 유명자(경기) △여자 개인전 3위 김정임(충남)
◇회장단한궁=△단체전 우승 강원연합회 △단체전 준우승 경남연합회 △단체전 3위 세종특별자치시지회 △개인전 우승 이종선 전북 김제시지회장 △개인전 준우승 김상렬 강원 속초시지회부회장 △개인전 3위 신희범 경남연합회장 △개인전 장려상 최용권(전남), 윤효준(경기), 천우식(경기), 조희권(충남), 조남근(울산), 이범화(충남), 유재풍(대전)
◇장기=△우승 이상호(전북) △준우승 김종남(광주) △3위 강종애(세종), 지오택(경기)
◇바둑=△우승 부산2팀(김영봉, 양경선) △준우승 부산1팀(이만권, 김대웅) △3위 충남1팀(이재원, 권구환), 경북2팀(조태영, 김용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