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인기독교신우회 창립총회 “소외된 노인들에게 하나님 사랑과 복음 전할 터”
전국노인기독교신우회 창립총회 “소외된 노인들에게 하나님 사랑과 복음 전할 터”
  • 오현주 기자
  • 승인 2017.11.17 18:43
  • 호수 59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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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6일 전국노인기독교신우회 창립총회에 앞서 창립감사예배가 있었다. 사진 오른쪽부터 이강호 대표회장, 김영진·이 심 장로.
11월 16일 전국노인기독교신우회 창립총회에 앞서 창립감사예배가 있었다. 사진 오른쪽부터 이강호 대표회장, 김영진·이 심 장로.

기독교계 연합회‧교단 총회장, 정‧관계 저명인사 등 300여명 참석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2시간여 이어져… 창립감사예배도

[백세시대=오현주기자]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이들이 노인이 행복한 세상을 구현하기 위해 다시 힘을 합쳤다. 

11월 16일, 창립총회를 개최한 전국노인기독교신우회(이하 전노기신)가 그것이다. 전노기신은 은퇴한 기독교 사역자가 주축이 돼 신앙을 통해 민족의 번영과 평화통일을 기원하고, 평등한 사회복지서비스 실현과 노인의 행복한 삶을 도모한다는 목적으로 이날 탄생했다.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이날 창립총회에는 이강호 대표회장(목사‧사랑의 요양병원 이사장)을 비롯 김영진 장로(전 농림부장관), 이 심 장로(전 대한노인회 회장), 조재호 목사(한국교회노인학교연합회 이사장), 두재영 목사(전노기신 사무총장)등 기독교계 연합회 및 교단 총회장과 사회저명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강호 대표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노기신 창립 목적을 밝혔다. 이 대표회장은 “초고령화 사회를 앞두고 있지만 수많은 노인들은 하나님의 품을 떠나 돌아가야 할 고향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소외되고 신체적으로 허약한 노인들에게 전국노인기독교신우회를 통해 봉사의 손길로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데 중요한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김영진 장로는 환영사를 통해 “이스라엘 지도자 모세는 죽을 때 나이 120세였으나 그의 눈은 흐리지 아니하였고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였더라고 성경에 나와 있듯이 성경 속 믿음의 사람들은 대부분 장수의 축복을 누렸다”며 “이제 ‘남은 생애를 어떻게 살다가 갈 것인가’가 마지막 삶의 물음으로 남았지만 대답은 바로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축사가 이어졌다. 이 심 장로는 “생명을 주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따를 때 비로소 힘겨운 삶의 굴레와 신음에서 벗어나 삶이 행복해지고 성령이 충만해진다”며 “신앙을 가지면 죽음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에서 벗어날 뿐 아니라 나눔과 베풂을 통해 행복한 노년의 삶을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재호 목사는 “노인의 삶을 인생의 황혼이라고 말하지만 신앙인으로서는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며 나아가는 소망의 나날이라 할 수 있다. 우리들이 이 자리에 모인 건 믿지 않는 이들이 많은 이 땅에 전도의 불씨를 일으키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일한다는 소명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근모 장로(전 과학기술부장관)는 영상을 통해 “전국노인기독교신우회 여러분이 지도력을 발휘하고 행동하는 믿음으로 재무장해 주님의 몸된 교회를 제대로 섬기고 정의로운 한국사회를 일으키는 초석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정된 안건들을 처리해 나갔다. 신임 이사장과 임원 선출, 정관 및 기구 확정을 통과시켰다. 전노기신은 지난 5월 22일, 22명의 목사와 장로가 참가한 가운데 발기인대회를 개최했고, 7월 10~11일 여름수양회 및 워크숍을 통해 창립총회를 개최할 것을 결정했다.

이에 앞서 창립감사예배가 있었다. 두재영 목사의 인도로 전용태 장로(성시화 운동본부 회장)의 대표기도, 고종욱 장로(한국시민사회단체연합 회장)의 성경봉독(디모데후서 4:5-8), 채의숭 목사(국가 조찬기도회 회장)의 말씀선포 차례로 진행됐다.  

김재용 목사(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공동회장)가 ‘한반도 평화와 전노기신 발전을 위하여’, 박요일 목사(백석총회유지재단 이사장)가 ‘교계가 하나 되기 위함과 동성애 반대를 위하여’, 두상달 장로(한국기독실업인 회장)가 ‘종교개혁 500주년과 이웃사랑을 위하여’란 제목으로 각각 특별기도했다.     글·사진=오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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