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남성보다 더 창업시장 진출…생존율은 ↓
여성, 남성보다 더 창업시장 진출…생존율은 ↓
  • 라안일 기자
  • 승인 2017.11.2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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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시대=라안일 기자]여성이 남성보다 창업시장에 많이 뛰어들지만 생존률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20일 은평구 여성정책연구원 국제회의장에서 '2017 여성과 빅데이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여성정책연구원의 문유경 선임연구위원과 배호중 전문연구원은 신한카드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여성 자영업자의 생존율 분석' 보고서를 통해 최근 15년간 개인사업자(자영업자) 창업 수는 여성(313만5692건)이 남성(235만1611건)에 비해 훨씬 많았다.

반면 사업체 생존율(생존기간이 61개월 이상인 업체 비율)은 여성이 27.1%로 남성(31.5%)에 비해 낮았다.

이 보고서는 2002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창업해 신한카드 가맹점으로 가입한 개인사업자 548만7303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것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여성은 40대의 창업(1158건)이 가장 활발했고, 남성은 30대의 창업(820건)이 가장 많았다. 반면 생존율은 남녀 모두 50대(남성 37.3%, 여성 31.7%)가 가장 높았다. 생존율이 가장 낮았던 것은 20대 여성으로 15.8%에 그쳤다.

여성 창업자의 생존율이 높은 업종은 일반병원(48.8%), 인테리어(46.2%), 시계·귀금속(46.2%) 등이었고 남성은 인테리어(57.9%), 세탁소(55.4%), 자동차서비스(52.8%) 등으로 나타났다. 생존율이 가장 낮은 업종은 여성은 양식업(12.9%), 남성은 유흥주점과 기타 유흥업소(9.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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