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는 우체국이 ‘대세’…서비스 평가 ‘최우수’
택배는 우체국이 ‘대세’…서비스 평가 ‘최우수’
  • 라안일 기자
  • 승인 2017.11.2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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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시대=라안일 기자]우체국이 택배서비스 평가에서 제일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한국표준협회를 통해 실시한 ‘2017년도 택배서비스 평가’결과 일반택배 분야에서는 ‘우체국택배’, 기업택배 분야에서는 ‘용마로지스’와 ‘성화기업택배’가 A등급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택배 서비스 이용자에 따라 맞춤형으로 정보를 활용 할 수 있도록 일반국민이 주로 사용하는 일반택배군과 기업 간 소화물 이동에 주로 사용하는 기업택배군으로 나눠 이뤄졌다.

일반택배군의 경우 개인거래에 대해서만 평가했던 지난해 평가와 달리 전자상거래 배송 서비스에 대해서도 평가를 실시해 소비자와 온라인 유통업체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일반택배는 일반국민으로 전문평가단을 구성해 기존에 있는 모든 택배사의 서비스를 각각 직접 체험한 후 비교 평가하는 방식으로, 기업택배는 기업택배사와 직접 계약된 화주기업 설문으로 진행됐다.

일반택배는 개인거래, 전자상거래 모두 우체국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개인거래에서는 로젠택배, 전자상거래에서는 CJ대한통운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업택배는 성화‧용마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용마는 고객사 대응을 위한 전반적인 경영 시스템과 프로세스 등에서 높은 수준을 보였으며, 성화는 비밀번호 입력이 가능한 개폐식 잠금장치를 제공하는 등 차별화 서비스가 돋보였다.

전반적으로 서비스 개선이 필요한 영역도 드러났다.

일반택배 택배기사는 고객과의 최접점에 있어 빈번하게 서비스 수준을 결정짓는 요소로 기사 처우 수준의 개선 및 배송용 차량의 직영화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한국표준협의 설문조사를 통해 택배서비스 불만사항 1위로 집계됐던 택배사 콜센터 연결에 대한 서비스 개선 노력도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택배는 고객사의 업무 편리성을 향상을 위한 물류정보시스템 고도화, 새로운 물류기술의 적용 등에 대한 노력이 요구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비스 평가를 통해 택배 업계 내 건전한 서비스 경쟁을 유도함으로써 국민생활 밀접 서비스인 택배 서비스 품질이 전반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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