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아버지가 되어가는 과정을 깊이 있게 성찰하는 영화 ‘나는 아들을 사랑하지 않는다’가 11월 30일 개봉한다. 아내의 설득으로 아이를 입양하게 된 ‘키에틸’. 어느 날 그는 갑작스런 사고로 아내를 잃게 된다. 그리고 입양한 아들에게 자신이 특별한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는 걸 깨닫게 된다.
키에틸은 혼자 입양한 아이를 키우게 된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주변 사람들은 그를 이해하지 못하고 아이에 대한 책임과 의무만을 강조한다. 키에틸은 결국 양육의 압박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니엘의 친엄마를 찾기 시작한다. 영화는 아버지가 되어야 하는 남자와 누군가의 아들이 되고 싶은 한 아이를 통해 관계와 상실, 사랑에 대해 진지한 질문을 던진다.
저작권자 © 백세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