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 마비됐다고 따는 건 위험한 행동”
“손‧발 마비됐다고 따는 건 위험한 행동”
  • 배지영 기자
  • 승인 2017.11.24 14:44
  • 호수 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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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홍 일산병원 신경과 교수

-뇌졸중으로 쓰러졌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119에 연락해 가장 빠른 시간 내에 병원에 가야 한다. 기다리는 동안에는 환자를 평평한 곳에 눕히고 뇌의 압력이 떨어지도록 머리를 10~20도 정도 올려준다. 간혹 손발이 마비됐다고 손발을 따는 경우가 있는데, 뇌졸중은 손발 자체의 이상이 아니기 때문에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하는 환자에게 이런 행동은 혈압을 급격히 상승시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금해야 한다.”

-평소 두통이 심한 것도 전조 증상인지.
“단순히 머리가 자주 아픈 것을 뇌졸중 전조 증상이라고 볼 수는 없다. 물론 두통이 뇌졸중과 함께 오는 경우도 있지만 이럴 경우 말이 어눌해지거나 한쪽 팔다리에 마비가 오거나 입술이 돌아가거나 하는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평소에 두통이 심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한 두통을 느끼게 되면 뇌졸중을 의심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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