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보호 위해 비상연락망 구축·가동
독거노인 보호 위해 비상연락망 구축·가동
  • 최은진 기자
  • 승인 2017.12.01 13:51
  • 호수 59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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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동절기 한파 대책… 9200명 생활관리사 매일 안전 확인

폭설·한파에 취약한 독거노인을 미리 파악해 보호하고 응급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처하는 비상안전망이 구축된다.
보건복지부는 독거노인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동절기 독거노인 보호대책’을 수립·추진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먼저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신속한 보고체계를 확립하기로 했다. 독거노인을 현장에서 직접 만나는 생활관리사를 시작으로, 관할 지자체를 거쳐 복지부로 이어지는 비상연락망이 가동된다. 생활관리사는 현장 돌봄 인력으로 현재 약 9200명이 활동 중이다.
또한 겨울철 누전으로 인한 화재와 동파 사고 예방을 위해 취약 독거노인 24만 가구의 전기‧수도 등에 대한 사전점검을 2018년 2월까지 실시한다. 사전점검은 관할 지자체가 중심이 돼 가스·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의 협조를 얻어 진행된다.
한파·대설 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되면 생활관리사는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독거노인에게 전화 또는 직접 방문을 통해 매일 안전 확인을 한다. 이때 위급상황이 발견되면 응급조치와 함께 응급의료센터나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한다. 특히 심혈관계 질환을 앓는 노인, 거동이 불편한 노인에게 한파 대비 행동요령을 주지시키도록 했다. 아울러 응급상황 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119, 생활관리사 연락처,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1661-2129) 등을 독거노인들에게 제공하도록 했다.
복지부는 이러한 돌봄서비스 외에 ‘독거노인사랑잇기사업’ 등 민·관협력을 통해 후원물품을 지원하는 데에도 힘쓸 계획이다. ‘독거노인사랑잇기사업’은 후원 기업 및 단체가 나서서 취약 독거노인에게 난방용품, 식료품 등을 전달하는 사업이다. 
현재 이 사업에는 신한생명 등 74개 기업, 국민연금 등 15개 공공기관, 한국에너지재단 등 21개 학교·단체 등 총 110개 협약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복지부는 지자체별로 동절기 독거노인 보호에 힘써줄 것을 당부하고, 지속적인 실태 점검 등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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