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나눔으로 어두운 곳에 빛 비추는 이랜드그룹
[기획]나눔으로 어두운 곳에 빛 비추는 이랜드그룹
  • 라안일 기자
  • 승인 2017.12.06 15: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10g으로 태어난 아기, 엄마품으로... 매년 수익 10% 사회공헌…위기가정 돕고 비영리단체 지원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긴급구호키트를 받고 있는 중국 시민, 장학금을 받은 중국 학생들, 의류지원을 받은 아이들, 이랜드복지관 1호인 마포노인종합복지관 전경.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긴급구호키트를 받고 있는 중국 시민, 장학금을 받은 중국 학생들, 의류지원을 받은 아이들, 이랜드복지관 1호인 마포노인종합복지관 전경.

[백세시대=라안일 기자] # 몽골인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오륜자르는 610g의 작은 몸으로 세상과 만났다. 기적처럼 생명은 구했지만 신생아호흡곤란증후군을 앓았다. 위기를 넘긴 아기는 이랜드복지재단의 지원으로 수술을 받았다. 현재 인공호흡기를 떼고 610g이었던 몸무게는 1.6kg까지 늘었다.

# 지난해 이랜드그룹의 중국법인인 중국이랜드가 ‘중국 자선 분야 최고상’인 ‘중화자선상(中華慈善賞)’을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수상했다. 장학기금 마련 및 장애인 기금 설립, 재난구호 활동 등 다양한 측면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 순영씨(가명)는 남편의 가정폭력과 시아버지의 성추행을 피해 아이들을 데리고 집을 나왔다. 이혼이 확정되면 지금 머물고 있는 쉼터에서 나와 새로운 거주지를 구해야 한다. 순영씨의 사연이 이랜드복지재단을 통해 알려지면서 나눔의 손길이 이어졌다. 순영씨는 아이들과 새로 출발할 수 있는 보금자리가 생겼다.

10, 121, 879, 1100, 1만2145, 739만, 2067억2683만8518. 이랜드그룹이 다양한 사회공헌으로 이뤄낸 수치다. 10개의 복지센터를 운영하고 739만장의 의류를 지원했으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2067억2683만8518원을 사용했다.

2016년에는 121명의 빈곤가정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위기상황에 놓인 879가정의 자립을 도왔으며 전세계 최빈국 어린이들 1100명의 양육을 지원했다.

이랜드그룹이 이랜드복지재단을 통해 국내 뿐 아니라 외국의 소외된 곳을 살피고 있다. 지난 2002년부터 매년 그룹 수익의 10%를 이를 위해 투입했다. 2017년 12월 5일 현재까지 2067억2683만8518원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쓰인 것.

현재 이랜드복지재단은 ‘이랜드 인큐베이팅’, ‘이랜드 복지센터’, ‘이랜드CSV’, ‘글로벌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정부·민간 외면한 위기가정 자립 도와

이랜드 인큐베이팅은 정부나 민간단체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위기가정의 자립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랜드그룹이 사회공헌을 시작한 지난 30여년 동안 진정성과 지속성의 원칙을 가지고 지켜 온 활동이다.

크게 치료비, 생계비, 주거비, 교육비 네 가지 항목을 지원한다. 각 가정마다 처한 위기와 상황이 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직원들은 꼭 필요한 도움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직접 발로 뛰며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4년 도입된 ‘이랜드 인큐베이팅 개인지원 시스템’이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위기상황에 처한 개인이 직접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쉽고 편리하게 인큐베이팅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빠른 피드백으로 지원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또한 후원자가 기부하는 금액만큼 이랜드재단이 동참하는 ‘두배나눔’도 어려운 이들의 희망이 되고 있다. 몽골인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오륜자르도 ‘두배나눔’을 통해 모금된 후원금으로 수술을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다.

인큐베이팅을 통해 장학사업도 펼친다. 이랜드그룹은 다양한 이유로 학업을 지속할 수 없는 위기상황에 처한 빈곤가정학생들을 지원한다. 지난해 121명이 이랜드비전장학금으로 학업을 지속할 수 있었다.

NPO상생파트너사업은 폭력 피해자, 노숙인, 해체된 다문화 가정 자활 등을 위해 소외된 영역에서 활동하는 전문적인 비영리단체(NPO)와 함께하는 사업이다.

최종 선정된 기관은 1년간 최대 5000만원의 재정지원과 함께 조직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가 자문, 물품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면 지원을 계속 받을 수 있다.

이랜드복지재단은 기업복지재단 최초로 ‘호텔 같은 서비스, 가족 같은 복지관’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전국 9개의 노인복지관과 1개의 요양원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밀착해 주민의 욕구를 채워 줄 수 있는 전문사회복지 서비스를 전개하는 등 지역복지 발전에 힘쓰고 있다.

전국 9개의 노인복지관을 통해 노인 사회 참여, 건강 관리, 저소득 노인 지원, 문화 교육, 전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취업 알선과 자원봉사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노년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돕고, 적절한 돌봄과 건강 문제 예방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구촌으로 나눔 확산…해외법인도 지역에 수익 10% 환원

이랜드는 국내 뿐만 아니라 지구촌의 소외된 이웃을 돕는 데에도 발 벗고 나섰다. 이랜드는 수익 10% 사회환원 원칙에 따라 국내뿐만 아니라 모든 해외 법인도 수익의 10%를 해당 지역사회에 돌리고 있다. 긴급 구호활동, 제3세계 지원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이랜드가 중국 중앙 정부에서 수여하는 ‘중국 자선 분야 최고상’인 ‘중화자선상(中華慈善賞)’을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수상했다. 2011년과 2012년에 중화자선상을 국내 기업 중 최초로 2회 연속 수상한 것에 이은 3번째 수상이다.

중국 이랜드는 장학기금 마련 및 장애인 기금 설립, 재난구호 활동 등 다양한 측면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장학사업의 경우 첫 시작한 2011년 22억1289억원에서 2016년 85억8117만5000원으로 4배가량 증가했다.

이랜드는 2010년부터 긴급구호키트사업을 추진해 중국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수해, 가뭄, 지진 등 자연재해에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다. 긴급구호키트를 중국 9개 각 지역 구호창고에 보관해 재해 발생 시 최단 시간 내 지원에 나서고 있다. 총 92억1555만원을 들여 19만개의 긴급구호키트를 구비해 재해가 발생한 98개 지역에 지원했다.

스리랑카, 베트남, 미얀마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환경개선사업, 장학사업, 빈곤가정지원사업, 자원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는 등 나눔을 실천한다

이랜드그룹은 창립 초기부터 물품지원사업을 지속 운영하고 있다. 의류, 잡화, 생필품 등 다양한 물품을 지역사회 소외계층과 해외 구호가 필요한 국가에 전달한다. 의류의 경우 2008년부터 2016년까지 739만을 기부했다 .

또한 사회복지 현장 실무자 가정과 가족여행 경험이 없는 대안가정에 쉼과 회복을 위한 리프레쉬투어도 운영한다. 사연을 통해 선정된 가정에 3박 이하의 호텔·리조트 숙박 비용 전액, 식사비용 등을 지원한다.

이랜드 관계자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게 소외된 이웃들에게 나눔을 가장 잘 실천해 어두운 곳에 빛을 비추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