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 살리기 위해 화가 200명 뭉치다
미술계 원로인 민경갑(84) 대한민국예술원 회장 등 한국화가 200여명이 ‘한국화발전협의회’를 결성하고 한국화 살리기에 나섰다. 이들은 지난 12월 2일 창립총회를 열고 ‘한국화의 날’ 선포식을 진행했다.
이날 한국화의 날을 선포한 협의회는 향후 정체성 논란, 미술 시장 소외 등 계속되는 한국화의 위기를 타개해 나갈 예정이다.
민경갑 회장은 “한국화가 너무 대접을 받지 못하면서 기성 작가들은 의욕을 잃고 젊은 작가들은 작업을 기피하는 상황이라 그 원인을 찾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협의회를 결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민 회장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짠 것은 없으나 한국화를 살려보자는 생각에 따라 일단 한국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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