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생활체육연맹 총재배 전국한궁대회’ 청양서 성황리 개최
‘세계생활체육연맹 총재배 전국한궁대회’ 청양서 성황리 개최
  • 최은진 기자
  • 승인 2017.12.1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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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팀, 단체전 우승…남녀 개인전 1위 이정규·석금순씨

 

허광 회장 "이번 대회 통해 한궁의 세계화 한 발 더 전진"

‘2017 세계생활체육연맹(TAFISA) 총재배 전국한궁대회’가 구기자의 고장 충남 청양에서 12월 8~9일 성대하게 개최됐다.

세계한궁협회와 한국선진문화체육연합(SAKA), 세계생활체육연맹(TAFISA)이 주관하고 청양군, 청양군체육회, 한궁세계화연구소가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선발된 300여명의 선수가 참여해 생활스포츠인 한궁을 즐기는 동시에 아름다운 경쟁을 펼쳤다.

경기 결과 단체전은 경기 시흥팀이 우승의 영예를 안았고, 개인전 남자 1위는 경기 시흥시 이정규씨, 여자 개인전 1위는 충남 공주시 석금순씨가 차지했다.

8일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장주호 세계생활체육연맹 총재, 허광 세계한궁협회 회장, 김완식 대한노인회 강원연합회장, 신안철 충남연합회장, 이석화 청양군수, 이기성 청양군의회 의장, 허응복 대한노인회 강원 속초시지회장, 박승일 충남 청양군지회장, 황긍택 전북 군산시지회장, 어명수 전국직장인체육회 회장 등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이석화 청양군수는 “한국 제일의 청정지역인 청양군에서 전국한궁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 군을 찾아주신 선수 및 임원 여러분을 군민과 함게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했다.

장주호 세계생활체육연맹(TAFISA) 회장이 12월 8일 충남 청양 군민체육관에서 '전국 한궁대회' 개회사를 하고 있다.
장주호 세계생활체육연맹(TAFISA) 회장이 12월 8일 충남 청양 군민체육관에서 '전국 한궁대회' 개회사를 하고 있다.

 

장주호 세계생활체육연맹 총재는 대회사를 통해 “한궁은 세계생활체육연맹이 추구하는 목표인 생활체육을 통한 더 나은 세상 만들기 운동에 적합한 종목”이라며, “노인·장애인·어린이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한궁을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기에 이번 대회는 더욱 그 가치가 크다고 할 수 있다”고 했다.

허광 세계한궁협회 회장은 “한궁은 홍익인간의 정신을 받들어 계층·국가·종교·신체조건·성별 등의 차별이 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3세대 가족 생활체육종목으로 정착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한궁은 세계생활체육연맹으로부터 공식종목 및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스포츠게임(Traditional Sports and Games)으로 인증받았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한궁의 세계화가 한 발 더 전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허광 세계한궁협회 회장이 '2017 칠갑산 세계생활체육연맹 총재배 전국한궁대회'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허광 세계한궁협회 회장이 '2017 칠갑산 세계생활체육연맹 총재배 전국한궁대회'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팀을 이끌고 경기에 참여한 황긍택 군산시지회장은 “이번 세계생활체육연맹 총재배 전국한궁대회에 참여해보니 실력자들이 굉장히 많다는 것을 느꼈다. 100점 만점에 80~90점을 기록하는 선수들이 많아 놀랐다”면서 “이번에는 16강전에서 탈락했지만 더욱 실력을 연마해 다음엔 더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2009년 처음 선보인 한궁은 현재 100만명의 동호인이 즐기는 인기 생활체육으로 성장했다. 대한노인회 전국노인건강대축제에서 정규 종목으로 경기가 치러지고 있으며, 매년 300회 이상 한궁 대회가 열린다. 8700여명의 심판·지도자가 활동 중이며, 스포츠 인성교육실천운동을 통해 학교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허광 회장은 지난 11월 18일 서울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열린 제26차 세계생활체육연맹(TAFISA, 회장 장주호) 서울총회에서 ‘생활체육 선구자상’(Pioneer of Sports for All)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이번 한궁대회에는 대한민국 전·현직 국가대표 양궁선수들이 한궁의 발전과 대회를 축하하는 응원 메시지를 보내 관심을 모았다. 장혜진, 김우진, 기보배, 오진혁, 임동현 등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들은 허광 회장에게 기운을 실어주겠다는 의미로 직접 서명한 양궁표적지를 전달했다.

◇경기 결과

▷단체전: 1위 시흥, 2위 담양A, 3위 부산C, 4위 부산B, 5위, 부산A, 6위 공주B, 7위 공주A, 8위 하동A.

▷남자 개인전: 1위 시흥 이정규, 2위 부산 박두진, 3위 부산 허종근, 4위 하동 박진석, 5위 전주 양기준, 6위 시흥 김영기, 7위 부산 박석관, 8위 담양 유정근.

▷여자 개인전: 1위 공주 석금순, 2위 부산 김영자, 3위 부산 이말자, 4위 속초 박희미자, 5위 부산 이숙자, 6위 하동 김복순, 7위 속초 김송자, 8위 전주 장명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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