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중국법인, 중동서 초고압 케이블 첫 수주
LS전선 중국법인, 중동서 초고압 케이블 첫 수주
  • 이진우 기자
  • 승인 2017.12.1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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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수전력부 초고압 지중 턴키 약 580억원 규모

[백세시대=이진우 기자] LS전선 중국 생산법인 LS홍치전선이 쿠웨이트 수전력부(MEW)와 5300만달러(약 580억원) 규모의 초고압 지중 케이블 계약을 체결했다. 

12일 LS전선에 따르면 이번 계약 체결은 중동에서 수주한 첫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로  LS홍치전선은 내년부터 2019년까지 쿠웨이트 전역에 132kV급 케이블을 턴키로 공급할 예정이다. 

쿠웨이트는 다른 중동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도심 확대와 인구 증가 등으로 전력 수요가 증가세에 있다. 다만 지난 수년간의 유가 하락으로 수백억원대의 전력 인프라 사업들이 주춤하면서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전선 업체들 간 수주전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LS전선은 LS홍치전선과 크로스셀링(교차판매) 전략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게 주효했다. 기술력이 필요한 제품은 국내에서, 그밖에 제품들은 중국에서 제조해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모두 확보하고, 본사가 기존 고객 네트워킹을 활용해 마케팅을 지원한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LS홍치전선이 지난해부터 비즈니스 모델을 내수 중심에서 중동, 아시아 등 해외로 바꾸고 꾸준한 수주 활동을 해 온 성과”라고 말했다. 

한편 LS전선은 향후 LS홍치전선을 활용, 특히 중국 자본이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해외에 투자하는 전력 인프라 사업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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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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