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무인경전철에 ‘LTE-R’ 구축 완료
SK텔레콤, 무인경전철에 ‘LTE-R’ 구축 완료
  • 이진우 기자
  • 승인 2017.12.2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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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시설공단과 김포도시철도에 철도통합무선망 적용

[백세시대=이진우 기자] SK텔레콤이 김포도시철도에 철도통합무선망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김포도시철도는 기관사가 탑승하지 않는 무인경전철로 이 노선에 LTE-R이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은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함께 김포도시철도 본선구간에 차세대 철도 통신 규격 ‘철도통합무선망(이하 LTE-R)’을 구축해 20일부터 열차 시운전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양사는 시운전을 통해 LTE-R의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1월부터 김포도시철도 운행을 시작한다. 

SK텔레콤은 에스트래픽·모비젠 등 국내 강소 기업과 협력해 순수 국내 기술과 장비로 김포도시철도 23.67km 본선 구간에 LTE-R 통신망을 구축했다. 특히 열차-지상 간 정보를 송수신하는 차상장치·휴대 단말기 등 부대 장비 솔루션도 직접 개발했다. 

열차 관제센터는 열차 운행정보 확인을 비롯해 열차 내 원격 안내 방송, 비상 통화 등을 할 수 있다. 기존 철도 무전통신으로는 관계자 간 음성통화·무전만 가능했지만 LTE-R망을 이용하면 열차 내부 영상 실시간 전송, 그룹 통화·문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관제 센터·역무원·구조 요원이 동시에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다.

SK텔레콤 심상수 본부장(인프라비즈)은 “부산도시철도에 이어 무인경전철인 김포도시철도에도 LTE-R 기반 철도통신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했다”며 “무인경전철은 관제센터와 열차 간 무선 통신의 신뢰성과 안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2월 부산도시철도 1호선에 세계 최초로 LTE-R을 구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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