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 경제정책 목표 ‘삶의 질 개선’ 방점
정부, 내년 경제정책 목표 ‘삶의 질 개선’ 방점
  • 이진우 기자
  • 승인 2017.12.2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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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3%대 성장…1인당 국민소득도 3만 달러 달성 전망

전문가, 내년 경제성장률 올해 전망치 3.1%보다 낮은 2.8% 예상

[백세시대=이진우 기자] 정부가 내년에 경제 정책의 목표를 국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 두고 역량을 집중하기로 한 가운데 우리 경제가 3%대 성장은 물론, 1인당 국민소득도 3만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28일 내년 경제정책 방향에서 수출과 소비중심의 회복세로 2018년 성장률을 3% 수준으로 예상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소득 3만불 시대에 걸맞게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전망도 내놨다.

이를 위해 정부는 내년 1분기 일자리 예산을 역대 최고수준으로 집행,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가계소득을 확충하기로 했다.

아울러 최저임금 연착륙을 통한 임금격차 해소와 생계비 경감 등 소득주도 성장 2단계를 통해 근로시간 단축을 단계적으로 실시하고, 여가활동도 촉진해 국민들이 삶의 질 개선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경제정책의 틀은 세워졌지만 각 경제주체들의 충격을 감안해 추진속도를 적절하게 조절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한국경제연구원은 내년 경제성장률이 올해 예상치인 3.1%보다 낮은 2.8%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연은 27일 ‘KERI 경제전망과 정책과제 보고서’에서 “올해 설비투자와 수출이 성장을 견인했으나 내년에는 투자 증가세 둔화로 성장흐름이 약화해 경제성장률이 다시 2%대로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투자의 경우 건축 허가면적 감소 등의 영향으로 내년 증가율이 제로 수준까지 떨어지고, 설비투자는 올해 두 자릿수 증가율에 대한 기저효과로 내년에 3.0%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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