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JP모건 컨퍼런스서 희귀질환 신약 등 소개
한미약품, JP모건 컨퍼런스서 희귀질환 신약 등 소개
  • 라안일 기자
  • 승인 2018.01.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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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한 한미약품 권세창 사장이 한미약품 비전과 올해 R&D 전략 등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미약품.
제36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한 한미약품 권세창 사장이 한미약품 비전과 올해 R&D 전략 등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미약품.

[백세시대=라안일 기자]한미약품이 글로벌 제약·바이오 분야 최고 권위의 행사에서 자사의 희귀질환 신약 등을 소개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36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가해 한미약품 비전 및 2018년도 R&D 전략 등을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분야 최고 권위의 행사이다. 한미약품은 권세창 사장을 비롯해 김선진 부사장, 임주현 부사장 등 R&D 부문 핵심 경영진 다수가 이번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권 사장은 10일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로 개발중인 ‘LAPS Triple Agonist’를 소개했다.

한미약품은 동물모델에서 우수한 지방간 및 간 염증 개선 효능을 확인한 바 있으며 올해 1분기 중 임상 1상에 착수한다.

한미약품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역시 현재까지 개발된 치료제가 없어 이 치료제가 상용화가 가시화될 경우 환자들의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권 사장은 희귀질환 영역(선천성고인슐린증·뮤코다당체침착증·단장증후군)에서 개발중인 바이오 혁신신약 3종도 소개했다.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제로 개발될 ‘LAPGCG Analog’는 올해 상반기, 단장증후군 치료제로 개발 예정인 ‘LAPSGLP-2 Analog’는 올해 중 임상 1상에 착수한다.

이와함께 권 사장은 현재 ‘LAPSCOVERY 기반 비만·당뇨신약’ 중 사노피와 공동개발 예정인 ‘LAPSInsulin Combo’에 대해서는 올해 상반기 중 글로벌 1상에 착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항암신약 부문에서는 유전자(엑손20) 변이가 나타난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획기적 약효를 입증한 ‘Pozionitib’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Pozioninib은 MD 앤더슨 암센터 연구진이 주도한 동물모델 임상에서 기존 치료제에 비해 40배 이상 효력과 80% 이상의 종양크기 감소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한미약품이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제로 개발중인 ‘FLT3 inhibitor(HM43239)’도 소개됐다. FLT3 inhibitor는 전임상 결과에서 변이들을 모두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한편 재발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인 백혈병 줄기세포(LSC)에도 억제 효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 사장은 “전세계 최고 제약 바이오·기업들이 모인 자리에서 한미약품의 미래 비전을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혁신신약 개발을 통한 한미의 ‘혁신’이 한국을 제약강국으로 이끄는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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