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임원인사 ‘차세대 CEO 후보군 육성’ 중점
롯데그룹, 임원인사 ‘차세대 CEO 후보군 육성’ 중점
  • 이진우 기자
  • 승인 2018.01.11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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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승진

선우영 상무 그룹 첫 여성CEO에 발탁
김현옥 롯데지주 준법경영팀장 전무승진
여성임원 12명 등 선임…‘뉴 롯데’ 막 올라

[백세시대=이진우 기자] 롯데그룹이 임원 신임인사 및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가 부회장으로 승진하고, 그룹 첫 여성CEO에 선우영 롯데하이마트 온라인부문장 상무가 선임되는 등 여성 임원 12명이 승진하거나 새로 선임됐다. 

롯데는 롯데지주, 롯데쇼핑 등 유통·식품·서비스·금융 등 28개 주력 계열사에 대한  2018년 정기 임원 인사를 10일 실시했다.

11일까지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인사에는 각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열고 총 170여명의 신임 및 승진 임원을 결정한다. 

롯데 관계자는 “급속한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 전문성을 갖춘 미래 인재에 초점을 맞춰 발탁했다”고 말했다. 

황 신임 부회장은 지난해 롯데지주를 성공적으로 출범시켰다는 평을 받는다. 1979년 호남석유화학에 입사해 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 경영혁신실장으로 일했다. 

그룹 순환출자 해소와 지주사 출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이봉철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현수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와 이홍열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도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민명기 롯데제과 건과영업본부장은 부사장으로 승진, 대표이사가 됐다. 김용수 롯데제과 사장은 롯데중앙연구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와 박송완 롯데캐피탈 대표이사는 자리를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롯데지알에스 신임 대표이사에는 남익우 롯데지주 가치경영1팀장, 조현철 롯데알미늄 경영지원부문장과 김경호 롯데닷컴 상무는 각각 전무로 승진하며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호텔롯데의 러시아 사업장인 롯데루스 신임 대표에는 김태홍 롯데스카이힐CC 총괄부문장(상무보A)이 내정됐다.

이외에도 그룹 첫 여성CEO에 발탁된 선우영 롯데하이마트 온라인부문장 상무는 롯데롭스(LOHB's) 대표로 선임됐다. 김현옥 롯데지주 준법경영팀장은 전무로 승진하는 등 이번 인사에는 여성 임원 12명이 승진하거나 새로 선임돼 총 28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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