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서울연합회 신년인사회…“젊은 세대와 융합‧도약하는 원년”
대한노인회 서울연합회 신년인사회…“젊은 세대와 융합‧도약하는 원년”
  • 오현주 기자
  • 승인 2018.01.11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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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 서울연합회 신년인사회가 1월 1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렸다. 김성헌 서울연합회장(왼쪽 일곱번째)과 박원순 서울시장(왼쪽 여섯번째) 등 내빈들이 시루떡을 자르고 있다.
대한노인회 서울연합회 신년인사회가 1월 1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렸다. 김성헌 서울연합회장(왼쪽 일곱번째)과 박원순 서울시장(왼쪽 여섯번째) 등 내빈들이 시루떡을 자르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 “어르신 품격‧존엄 지키며 노후 보내게 최선 다하겠다” 

김성헌 회장‧25개 지회장‧노인대학장‧사무국장 150여명 참석… 시루떡 잘라

[백세시대=오현주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1월 10일, “종로구 노인복지관을 7,8층으로 개축해 어르신들의 종합복지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하자 노인들이 환호했다.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50층 스카이팜 프로미나드에서 개최한 서울연합회 신년인사회서다. 

박 시장은 “한 모임에서 만난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으로부터 ‘서울시에서 부지를 제공하면 부영에서 건물을 지어주겠다’는 말을 전해 듣고 장시간 검토한 결과”라며 이 같은 내용을 소개했다.  

박 시장은 이날 인사말에 앞서 큰절을 한 후 “하례식을 하고 있는 최고의 경제단체 전경련의 50층짜리 건물이 바로 ‘한강의 기적’을 상징하고 이 기적을 이룬 이들이 우리 어르신들이지만,국가와 사회가 그에 부응하는 복지와 예우를 제대로 해주지 못해 늘 죄송한 마음”이라며 “노인복지청을 신설해야 하고, 어르신들이 존엄과 품격을 지키며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함께 서울시도 복지와 일자리, 건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 연합회 측에선 김성헌 서울연합회장을 비롯 임원, 25개 지회장과 사무국장, 노인대학장이, 내빈으로는 박원순 서울시장, 한창규 서울시 명예시장, 진종오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지역 본부장, 김종환 서울시약사회장, 김정란 서울시여약사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노수열 중랑구지회장이자 수석부회장의 노인강령 낭독에 이어 김성헌 서울연합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4년 전 취임한 이후 변화와 혁신을 기치로 열심히 노력한 결과 지난해 경로당 회원 9만여명에서 20만명으로 늘었고, 서울의 25개구, 3370여개의 경로당에 2만여개의 프로그램을 깔았으며 더불어 어버이날행사, 시니어올림픽, 어르신예술제 등 초대형의 맞춤행사를 치렀다”며 “어르신사회공헌활동, 어르신일자리도 확대하는 등 열정과 땀방울로 노인복지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우리식구들의 처우개선과 종사자 복지에도 노력한 결과, 지회장 활동비 90만원, 사무국장 급여 200만원대, 경로부장, 기타 관련 직원들에 대한 충원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라며 “20‧30 융합과 도약의 시대를 여러분과 함께 여는 원년으로 삼아 희망찬 새 출발을 하고자 하니 저와 함께 동참해주시기를 바란다”고 힘주어 말하자 참석자들이 큰 박수로 동참의 뜻을 전했다.

이어 고광선 서울연합회 사무처장이 새해 중요사업을 보고 했다. 고 사무처장은 ▷입식 위주의 경로당 시설 현대화 및 베이비부머세대 연소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경로당 신설 ▷경로당 평가제도 통한 경로당 인센티브 및 컨설팅 제공 ▷어르신사회공헌활동 40% 확대 ▷ 노인대학 전인적 강좌, 노인예술제 및 노인체육대회 개최 통한 어르신 건강‧문화 증진 ▷50+세대 복지파트너에 의한 경로당 프로그램 활성화 ▷지회장, 지역봉사자 수당 현실화 및 사무국장 등 직원들의 급여 사회복지관 수준으로 인상 등을 소개했다. 

이어 시루떡 절단식을 가졌다. 김성헌 회장과 박원순 시장 등 내외빈이 나란히 시루떡을 자른 후 기념촬영했다. 끝으로 참석자들은 서울연합회 부회장인 김강석 동대문구지회장의 건배 제의에 따라 건배를 한 후 국악 공연을 감상하며 환담했다.  

오현주 기자 fatboyoh@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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