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피부 봉합수술을 개미가 했다?
[5]피부 봉합수술을 개미가 했다?
  • 글‧그림=김성환
  • 승인 2018.01.12 11:02
  • 호수 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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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우의 유식한 잡학 왜?

설탕이 있는 곳에 개미가 있어 부엌일을 하는 주부들이 바퀴벌레 다음으로 개미를 싫어한다. 그런데 옛 유럽에선 부상을 입은 환자의 상처 부위를 봉합하는 데 개미를 이용한 기록이 있다.
상처 부위의 양쪽 살을 밀착시키고 그 부위를 검정왕개미로 물게 하면 개미는 그 커다란 턱을 크게 벌리고 물어버린다. 그런 다음에 개미 몸뚱이를 떼어버리는데 개미는 죽지만 머리 부분은 상처에 붙은 채 상처가 아물 때까지 그대로 놔두는 것이다.
그래서 의사들은 검정왕개미를 다량으로 잡아두었다가 칼 같은 것에 베인 환자를 치료할 때 긴요하게 썼던 것이다. 현대와 같이 봉합하는 실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대에 있었던 웃지 못 할 실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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