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브뤼셀의 명물 ‘소변보는 어린이’
[6] 브뤼셀의 명물 ‘소변보는 어린이’
  • 글‧그림=김성환
  • 승인 2018.01.12 11:03
  • 호수 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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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우의 유식한 잡학 왜?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에 가면 그랑플라스 광장 한편에 어린이가 서서 소변보는 모습이 브론즈상(像)으로 만들어져 있다. 고추에선 연못을 향해 시원한 물줄기가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이것이 그 유명한 ‘소변보는 어린이’다. 벨기에의 특산물로 만들어진 중․소형 브론즈상은 관광객이 가는 곳이면 어디서나 팔고 있다. 옛날에 브뤼셀이 스페인군에 의해 점령됐을 때, 현재 동상이 서 있던 자리에 살고 있던 어린이가 창가에 서서 오줌을 좍 갈기자 그 밑에 서 있던 완전무장한 스페인군 보초가 놀라 달아났고 이를 본 시민들이 갈채를 보낸 데서 유래 됐다는 설이 있다. 또 브뤼셀이 전화에 휩싸여 불붙고 있을 때 침착하게 불을 향해 오줌을 누던 어린이가 있었다는 유래도 있으며, 어느 부자가 어린 아이를 잃었다가 찾았는데 그때 어린이가 소변을 보고 있어서 그 모습을 조각해 시(市)에다 기증했다는 세 가지 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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