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1월 기준금리 연 1.5%로 동결
한은, 1월 기준금리 연 1.5%로 동결
  • 라안일 기자
  • 승인 2018.01.1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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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시대=라안일 기자]한국은행이 연 1.5%의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은행은 18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1.5%로 동결했다.

한은은 지난해 11월 30일에 열린 직전 금통위 회의에서 금리를 0.25%p 인상했다. 2016년 6월 연 1.25%로 인하한 이래 17개월간의 사상 최저금리시대의 끝을 냈다.

이주열 총재는 추가 금리 인상을 경기지표에 따라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다.

이번 동결은 가계부채가 1400조원을 돌파한 상황에 금리를 급하게 올리면 자칫 취약차주들이 연체와 도산의 위기로 내몰릴 수 있고 그 충격에 경기 개선세가 꺾일 우려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등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3월경 금리 인상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미 양국 정책금리가 10여년만에 역전될 것으로 점쳐진다. 현재 한미 양국의 정책금리는 같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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