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B형간염치료제 최종 임상
GC녹십자, B형간염치료제 최종 임상
  • 라안일 기자
  • 승인 2018.01.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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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시대=라안일 기자]GC녹십자가 B형 간염 치료제의 최종 임상에 들어간다.

GC녹십자는 유전자 재조합 B형 간염 면역글로불린 ‘GC1102(헤파빅-진)’의 임상 2·3상 시험 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8일 밝혔다.

B형 간염 면역글로불린은 B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작용을 하는 단백질 성분으로 혈액(혈장)에서 분리, 정제해 의약품으로 만들어진다.

기존 국산 대표 제품은 GC녹십자의 ‘헤파빅’으로 간이식 환자의 B형 간염 재발예방에 사용된다.

‘헤파빅-진’은 기존 방식과 달리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만들어졌다. 이 기술은 의약품 개발에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정작 B형 간염 면역글로불린에 적용해 성공한 사례는 없다.

GC녹십자에 따르면 헤파빅-진은 기존 혈장 유래 제품보다 항체 순도가 높고 바이러스 억제 능력도 더 뛰어나다. 약물 투여 시간은 기존 제품의 60분의 1 수준까지 줄일 수 있다.

헤파빅-진의 최적 용량 탐색과 기존 치료제 대비 효과를 평가하는 이번 임상시험은 국내 총 9개 기관에서 B형 간염을 기저질환으로 하는 간이식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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