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기본법 제정 열띤 토론
재외동포 기본법 제정 열띤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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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8.2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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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회장대회 6~9일까지, 53개국 254명 참여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4일 동안 서울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 등에서 전 세계 53개국 254명의 한인회장들이 모여 세계한인회장대회를 열고 재외동포기본법 제정과 동포 전담부서 설치 등에 관해 논의했다.


6일 개막된 세계한인회장대회는 외교통상부 산하기관인 재외동포재단이 2000년부터 매년 열고 있는 행사로 전 세계 700만 한민족의 공동체 실현과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대표적인 동포제전이다.


이번 대회에는 포괄적인 재외동포 전담기구의 설치, 재외동포기본법 제정, 재외동포들의 공통 관심사인 참정권 및 실질적인 한민족네트워크 구축 방안 등 동포사회의 다양한 현안에 대한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6일 오후 열린 개막행사에는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과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 등 정관계 인사가 대거 참석해 재외동포 현안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한인회장들은 이날 오전 지역별 분과회의를 개최, 지역별 현안에 대한 밀도 있는 논의를 전개했다.
대회 이틀째인 7일 외교부 이준규 재외동포영사국장은 “재외동포기본법은 민족주의적인 색채로 인해 중국 등 관련국의 반발을 유발해 동포들에게 되레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8일에는 법무부 강명득 출입국관리국장이 ‘재외동포의 법적 지위 및 출입국 관리 현황과 전망’에 대해 강연했고, 전체회의에서는 7일 열린 지역별 분과회의 결과가 결의문으로 채택됐다.

 

 마지막 날인 9일에는 강원도 평창에서 한인회 모범사례와 차세대 유대강화 방안 등이 발표된 뒤 폐막됐다.


 장한형 기자 janga@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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