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량진역, 철도박물관으로 재탄생
서울 노량진역, 철도박물관으로 재탄생
  • 배성호 기자
  • 승인 2018.02.02 13:41
  • 호수 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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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맞이방에 철도 사진·모형기차 등 전시

수도권 전철 1호선 서울 노량진역이 내부에 철도 관련 전시품을 설치하는 등 철도박물관처럼 새로 단장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노량진역은 1899년 우리나라 철도가 개통할 때 생긴 역으로 역사적 상징성이 크다. 현재의 역사 건물은 1971년에 건축된 것으로, 이번에 리모델링해 철도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관광명소로 거듭나게 됐다.
맞이방에는 철도유물로 전시장을 꾸며 노량진역과 철도의 역사를 함께 담았다. 역사 내외부는 깨끗하게 단장했다. 1899년 당시 노량진역과 제물포역(현재의 인천역)을 연결한 한국철도 경인선(33.2㎞)의 최초 설계도, 조선철도여행지도 등 10여 점의 사진을 볼 수 있다.
증기기관차(미카, 터우, 파시, 소리)의 명판과 열차 미니모형 5종을 복원한 철도박물관의 아이템도 만날 수 있다. 
역의 얼굴인 역명판은 1980년대 주로 사용됐던 글씨체로 다시 만들어 특별함을 더했다.
코레일은 이번 리모델링을 계기로 1899년 9월 한국철도가 처음으로 달렸던 노량진∼제물포 간 7개역(노량진, 오류동, 소사, 부평, 도원, 축현, 제물포)을 옛 모습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역사 복원과 함께 최초의 증기기관차를 테마로 관광전용열차도 운행하는 등 철도 관련 근대문화유산을 활용해 도시재생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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