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노인재능나눔활동 사업설명회
2018년 노인재능나눔활동 사업설명회
  • 오현주 기자
  • 승인 2018.02.0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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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노인재능나눔활동 사업설명회’가 2월 5일, 서울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김성헌 서울연합회장과 지회장들, 실무자 등 2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탁여송 노인지원재단 사무처장이 사업성과보고 및 사업방향을 소개했다.

3월부터 6개월간 5만1900명이 지회와 복지관 통해 활동  

박물관 해설, 장기·바둑, 내·외국인 교통안내 등도 포함

5만1900명이 참가하는 올해 노인재능나눔활동 사업이 문을 열었다. 대한노인회 노인지원재단은 2월 5일, 서울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지회 사무국장, 경로부장, 총무부장 등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김성헌 서울연합회장을 비롯 지회장들과 수행기관 실무자 등 260여명이 참석한 이 날 설명회에서 ▷재능나눔활동 사업 주요 변경 사항 ▷사업계획서 작성 방법 ▷국고통합관리시스템 등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이 2시간여 실시됐다. 

김성헌 서울연합회장은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을 대신한 인사말을 통해 “노인에게 재능나눔 활동의 기회를 부여해 사회참여를 통한 노후 성취감을 높이고, 건강과 대인관계도 좋아지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도 여러분이 옆에서 잘 도와줘 어르신들이 무사히 활동을 마침으로써 내년에는 활동기간이 9개월로 연장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말했다.

탁여송 노인지원재단 사무처장은 “2017년 사업목표 달성을 무난히 했고 노인에게 꼭 필요한 사회활동이란 인식이 확산되는 가운데 참여자들의 만족도와 자존감 등도 향상됐다”고 작년 사업성과를 평가한 후 올해 사업 방향을 소개했다. 

탁 처장은 “보건복지부로부터 329억여원의 예산지원을 받아 대한노인회 지회와 노인복지관에서 65세 이상 어르신 5만1900명이 참여해 3월부터 9월, 6개월간 활동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원신원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대리가 사업의 세부운영방안에 대해 50분간 설명했다. 원 대리는 “풍부한 인문학 지식을 활용한 박물관 해설, 초등학생 대상의 바둑·장기 지도, 내·외국인에게 대중교통을 안내하는 일들을 새로운 활동유형에 포함시켰다”며 “참여자 자격 변동 후 계속 참여한 경우 이전에는 ‘부정수급’이란 말을 썼지만 이 말이 어르신봉사활동에 부적절하다는 판단에 따라 ‘부적격’이라고 바꾸고 활동비도 환수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원 대리는 이어 “수행기관의 당월 활동실적을 다음달 10일까지 업무시스템에 입력해주시던 것을 타 일자리사업과 일정을 맞춰야 하는 관계로 올해부터는 다음달 5일까지 입력해주시기를 바란다”고 특별히 당부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소수경 경기 가평군지회 경로부장은 “‘부정수급’이란 말에 대해 압박감을 느끼는 어르신들이 많아 예전에 다른 말로 변경 요청을 드린 적이 있는데 잘 됐다”고 말했다. 

이날 경로부·차장과 함께 설명회에 참석한 김봉철 전북 부안군지회장은 “우리 지회의 경우 지난해 최대 배정인원인 500명이 참여해 현장에서 땀을 흘렸다. 재능나눔활동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얻고 어르신들 활동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돼야겠다는 생각에서 왔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날인 2월 6일, 2차 설명회가 대전 동구지회에서 연합회장, 지회장, 실무자 등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날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됐다. 
2014년 10억원의 민간자본을 들여 노노케어 시범사업으로 출발한 재능나눔활동사업은 이듬해 국비지원을 받아 2015년 3만6900명(233억원), 2016년 3만9900명(252억원), 2017년 4만4900명(284억원) 등 해마다 참여인원과 예산이 큰 폭으로 증가해왔다.
오현주 기자 fatboyoh@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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