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老人星 관측 천문대 개관
제주도, 老人星 관측 천문대 개관
  • super
  • 승인 2006.08.2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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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성 한번보면 건강하게 오래산다”

“노인성(老人星)을 아시나요?”


국내에서 유일하게 노인성(老人星)을 관찰할 수 있는 제주도에 천문대가 들어섰다.


서귀포시는 “지난해부터 올 6월까지 탐라대학교에 총사업비 20억원(국비 10억원, 지방비 10억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2000평, 연건평 719.9㎡ 규모로 주관측실, 보조관측실, 천체투영실, 영상강의실, 전시시설 등을 갖춘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이 15일 개관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개관되는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에서는 우리나라에서는 잘 볼 수 없는 노인성(老人星)을 볼 수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노인성은 한 번 보면 노인이 될 때까지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 수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는 별이다.

 

 예로부터 노인성이 인간의 수명을 관장한다고 믿었기 때문에 왕이 노인성을 향해 제사를 올리는 풍습이 있었다. 또 노인성이 보이는 해에는 나라가 평안해진다고 믿기도 했다. 한국과 중국에서는 남극노인(南極老人) 또는 노인성(老人星), 수성(壽星)이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에서는 남쪽의 수평선 근처에서 매우 드물게 볼 수 있다.


서귀포시가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KVN’(한국우주전파관측망)사업과 연계해 추진한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 공사가 끝나면 제주도의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주관측실의 주망원경과 보조관측실의 보조망원경으로 맑고 깨끗한 서귀포시의 청정 하늘을 통해 태양과 행성들을 관측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특히 다른 곳에서는 관측할 수 없는 노인성을 관측할 수 있다.


또 비나 눈이 오더라도 천체를 관측할 수 있는 천체 투영실에서는 서귀포시 밤하늘 천체의 움직임과 좌표계 등을 이용해 학습효과를 얻을 수 있다. 관람객들은 천체투영실 대형 스크린을 통해 머리 위로 웅장하게 펼쳐지는 각종 디지털 영상자료와 우주관련 영상을 볼 수 있다.

 

이밖에 전시실에는 망원경의 역사와 종류, 태양과 행성들, 우주의 진화 등 천문관련 각종 전시시설과 용오름 현상, 우주의 체중계, 무중력 거울 등 각종 체험시설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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