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 3월 6일 ‘서울 남자, 평양 여자’ 초연으로 평창 열기 잇는다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 3월 6일 ‘서울 남자, 평양 여자’ 초연으로 평창 열기 잇는다
  • 배성호 기자
  • 승인 2018.02.2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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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예술의전당서 ‘더 무비 나이트’ 공연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의 공연 모습.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의 공연 모습.

 

예상을 뛰어넘는 성공적인 대회로 기록될 평창올림픽의 열기가 서울 예술의전당으로 옮겨간다.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가 세계적인 작곡가 스티브 바라캇의 신곡 ‘서울 남자, 평양 여자’(He is from Seoul, She is from Pyeong Yang)의 초연 무대를 올리며 남북화합의 새로운 장을 열었던 올림픽의 열기를 잇는다.

오는 3월 6일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의 ‘더 무비 나이트’(The Movie Night) 공연에서는 ‘서울 남자, 평양 여자’를 비롯, ‘라라랜드’, ‘스타워즈’, ‘여인의 향기’ 등 이름만으로도 이미 우리에게 친숙한 영화 OST를 오케스트라로 재현한 무대를 선보인다. 도입부만 들어도 바로 생각날 정도로 사랑받고 있는 영화음악을 전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풀 관현악 편성의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의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서울 남자, 평양 여자’는 분단된 남북의 슬픔을 남녀의 사랑에 빗대어 평화를 그리고 있는 작품으로 캐나다 출신 스티브 바라캇이 모국과 적대 관계인 러시아 출신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생각하며 작곡한 곡이다.

2002년 창단해 올해 16주년을 맞는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는 그간 클래식뿐 아니라 팝, 영화음악, 월드뮤직 등과 함께 매 공연 신작을 초연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로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2월부터는 ‘음악과 함께 떠나는 세계여행’으로 ‘더 어메이징 오케스트라 시리즈’의 첫선을 보인 후 크리스마스 시즌 공연 등이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진가를 발휘해 왔다.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 예술감독 지나 김은 “ ‘서울 남자, 평양 여자’의 초연을 포함한 이번 공연을 통해 평창올림픽 성공과 아이스하키 코리아팀의 역사적 의미를 기념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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