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회 자랑 ① ]대한노인회 전북 군산시지회 “파크골프장서 동호인 부부들 행복·사랑 꽃피워”
[우리 지회 자랑 ① ]대한노인회 전북 군산시지회 “파크골프장서 동호인 부부들 행복·사랑 꽃피워”
  • 오현주 기자
  • 승인 2018.02.23 14:49
  • 호수 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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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호부터 ‘우리지회 자랑’ 코너를 신설해 대한노인회 245개 지회가 운영 중인 특화사업과 운영 내용, 사업의 성과 등을 소개한다. 첫 번째는 전북 군산시지회가 역점을 두고 펼치는 파크골프, 한궁, 산악회, 전통민속경기 등 건강증진사업이다.


파크골프, 300여 동호인 부부 골프장 이용

한궁, 전 경로당에 경기용 세트 갖출 계획 

실버산악회, 250명 산·둘레길·유적지 찾아

전통민속경기, 투호·윷놀이·장기도 활성화

100세시대의 기초 체력은 운동으로 길러진다.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이라도 건강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노인이 움직이지 않으면 우울증이 걸리고 그런 노인이 많아지면 사회 문제가 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지회는 ‘어른다운 노인, 움직이는 노인회’를 슬로건으로 걸고 건강을 최우선시 한다. 

우리 지회는 군산시 수송동 체련공원에 파크골프장 9홀과 그라운드골프 운동장을 조성했다. 파크골프장에선 시장배 파크골프대회를 연 4회 분기 별로 열고, 도 단위 대회를 연 3~4회 개최한다. 지난해 10월 31일, 군산시 월명체육관과 수송파크골프장에서 1200여명의 어르신이 참여하는 제3회 건강대제전을 개최했다. 이날 파크골프장에는 300여명의 부부 동호인들이 참여해 실력을 겨뤘다.

올해는 군산시생활체육회와 군산뉴스, 대운산업, 군장에너지 등의 후원으로 전북대회와 자체 대회 일정이 잡혀 있다. 또, 파크골프의 저변확대를 위해 수송동 체련공원에 18홀을 조성할 계획으로 설계를 마친 상태이다.

파크골프 동호인 고홍곤 경로당 회장은 “지회에서 추진하는 파크골프와 각종 운동 경기에 매일 참여하면서 건강이 좋아졌을 뿐 아니라 친구들이 생겨 기쁘고 즐겁다”며 노인회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황긍택 군산시지회장(왼쪽 네번째)이 2017 군산시지회장배 한궁 대회서 입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황긍택 군산시지회장(왼쪽 네번째)이 2017 군산시지회장배 한궁 대회서 입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궁은 군산시지회의 주력 건강 프로그램이다. 30여평의 한궁 연습장에 매일 동호인들이 모여 건강과 친목을 도모하고 있으며 매분기마다 열리는 한궁대회를 위해 핀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 지회는 지난해 한궁세트를 갖춘 경로당을 제외한 100곳의 경로당에 한궁을 보급했으며 올해 50대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전체 경로당에 한궁세트를 비치하게 된다. 군산시지회는 전국 어르신건강대제전 한궁 부문에서 2014년 준우승, 2015년 단체 종합 3위를 차지했다. 2017년에는 남녀 혼성 준우승을 했다.

그리고 전통민속경기인 투호, 고리던지기, 제기차기, 윷놀이, 바둑, 장기를 활성화하고 있다. 시장배 민속경기를 비롯 노인의 날과 군산시 자체 노인대제전에 분회 대항 민속경기대회를 실시한다. 지난해 천안에서 열린 제6회 어르신 건강대축제에서는 장기 부문 전국 우승을 차지했다.

우리 지회는 건강증진의 하나로 실버산악회를 운영 중이다. 250여명이 참여해 매달 1회 전국의 유명산과 둘레길, 문화유적지를 찾는다. 해마다 두 차례 은파호수공원과 월명산에서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실버산악회는 더 많은 회원이 참여를 희망하지만 예산 문제로 일부만 수용한다. 앞으로 이 부분도 개선될  것이다.

황긍택 군산시지회장은 “지난해 11월 16일과 12월 19일에 청소년수련원에서 경로당 회원 1000여명이 참가하는 한마음대회를 개최, 읍·면·동이 청백으로 나뉘어 공굴리기·풍선터트리기·엿먹기 등 다양한 게임을 벌여 승리와 관계없이 하루를 즐겁게 보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건강축제를 개최해 어르신들의 체력을 증진하고 즐거운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현주 기자 fatboyoh@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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