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조배숙·우원식·홍문표 국회의원 “노인복지에 최선 다 하겠다”
황긍택·정지걸 지회장 새 감사 선출, 사업추진실적 우수기관 시상도
[백세시대=오현주기자]2018 대한노인회 정기총회가 2월 26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총회에는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홍문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과 대한노인회 고문, 16개 연합회장, 시·군·구 지회장, 백봉남 호주 빅토리아주지회장, 이청길 일본 동경지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광홍 수석부회장 겸 충북연합회장은 이중근 회장을 대신해 인사말을 읽게 된 것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운을 뗀 후 “대한노인회는 올해 시니어아카데미 운영 등으로 노인교육을 강화하고, 전국의 경로당을 통한 치매전수조사를 실시해 치매예방교육과 치매예방운동교실을 운영하며, 노인취업지원, 아동안전지킴이 사업, 노인자원봉사클럽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봉사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모든 정당이 노인복지를 얘기하지만 여전히 노인복지는 부족한 실정”이라며 “중도·개혁·실용을 표방하는 바른미래당은 노인복지를 최우선 정책으로 삼아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는 “민주평화당은 효자정당이란 기치를 내걸고 어르신을 잘 모시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4선의 의정활동 중 많은 시간을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이 원하시는 걸 잘 알고 있으며 이 점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홍문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은 “노인복지청이 만들어지면 현재 15개 부처가 나눠 쓰는 생색내기 복지예산의 3분의 2만 있어도 노인사회에 충분한 혜택이 돌아간다”며 “132만여명이 청원해 국회에 상정돼 있는 노인복지청 법안이 이번 정기총회를 계기로 통과되도록 분위기를 조성해주시고 여기 참석한 국회의원과 한국당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뒤늦게 참석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올해 102세인 저희 어머니가 헤쳐 온 고난의 삶이 바로 여기 계신 어르신들이 살아온 삶 그 자체이지만 국가는 충분한 노후 대책을 마련해주지 못하고 있다”며 “올해 노인복지예산이 사상 처음 9조 5000억원을 넘은 것을 계기로 노인회가 주는 말씀을 잘 경청해 어르신들이 하신 일만큼, 업적만큼 잘 대우 받도록 노력하는 집권여당이 되겠다”고 말했다.
축사에 이어 시상식이 열렸다. 사업추진실적 최우수기관으로 ▷충북연합회, 전남 광양시지회(취업지원사업 분야) ▷경기연합회, 충북 충주시지회(자원봉사지원사업 분야) ▷광주연합회, 전남 완도군지회(경로당활성화사업 분야)등이 선정돼 상패를 받았다.
올해 한석 안필준 공로상은 차영식 경기 부천시소사지회장과 노태근 충북 진천군지회장이 수상했으며 소암 이우석 공로상에는 정영준 전남 영광군지회장과 정원삼 경남 창원시마산지회 부회장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부 행사에 이어 정기총회가 개최됐다. 김광홍 수석부회장은 의사봉을 잡고 2017년 사업실적 및 결산보고서와 2018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 등 부의안건을 차례대로 심의해 통과시켰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황긍택 전북 군산시지회장과 정지걸 경기 용인수지구지회장이 감사로 선출 됐다.
오현주 기자
